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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드루킹 댓글조작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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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드루킹 댓글조작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 개최

안기한 기자 입력 2018/04/25 17:02 수정 2018.04.25 17:09
"청와대와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자신들이 지난 대선 공간에서 저지른 일을 자신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 분명히 답해주시길 바란다"

[뉴스프리존=안기한 기자]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오후 국회에서 드루킹 댓글조작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24일 드루킹 댓글조작 현장으로 지목된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다. / 사진=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당은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이 드루킹 게이트로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주 초부터 댓글사건 특검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을 시작하면서 댓글공작국민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신고센터를 연 이후 댓글공작과 관련된 제보들이 수차례 들어왔는데 오늘은 그 중 상당한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몇 가지만 추려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주말 댓글공작 규탄 및 특검촉구대회에서도 일부 말씀드렸지만, 드루킹과 함께 경공모 활동을 했던 분이 제보한 것이다"며"경찰의 압수수색과 드루킹 대화방에서도 보셨겠지만 ‘월요은하방’이라는 이름의 대화방과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대화방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일요열린지구방’이라는 대화방이다. 내용을 일부 소개하겠다. "그래도...절대로 문재인정권하고 어떤 연계가 있다고 티를 내서는 안된다. 그러면 곧바로 정권이 공격을 받을테니까", "문 대통령이 우리를 모르냐 하면 안다", "우리에게 거는 기대는 그 어떤 동지에게 거는 기대보다 클 것이다", "우리가 실패하면 문재인도 죽고, 문재인이 죽으면 우리도 죽는다"라는 내용이다"며"다음은 바둑이가 등장하는 대화방이다. KBS-new라는 텔레그램방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6월 7일로 표시되어 있고 알림이라고 고지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바둑이 지역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김해시에 거주하는 회원님들 또는 김해 지근거리에 거주하고 계셔서 앞으로 있을 김해 지근거리에서의 오프라인 활동에 참여가 용이하신 회원님들을 텔레그램방에 묶어 운영하고자 한다." 해당되시는 회원은 서유기에게 텔레그램을 보내라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서유기는 아시다시피 드루킹과 함께 이미 구속된 박 모씨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등장하는 바둑이가 누구인지는 언론인 여러분께서 명확하게 취재해주기 바란다"고 소개했다.

이어,"일부 언론 국민일보에는 ‘바둑이’가 김경수 의원을 지칭하고 그 보좌관도 ‘벼룩’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렸다는 보도가 있긴 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한 취재와 확인이 필요하다. "며"세번째 KCS채팅방이라는 이름의 대화방이다. 이곳에서는 구체적으로 바둑이의 요청이 나온다. "우리가 밀면 경쟁상대들이 광화문의 지시가 아닌지 의심하게 됨. 따라서 당분간은 중립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둑이의 요청)", "전해철 실명 거론하지 말고 이재명만 살짝 견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바둑이측 의견이다"이 부분에서는 대단히 구체적으로 바둑이의 요청이 나오는데, 내용을 보면 사실상 바둑이가 지령을 내리고 드루킹이 그 지령을 회원들에게 하달하는 형태다. 드루킹이 보안을 유지해달라고 하면 회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네”라고 답하고 있다"며" 이는 바둑이로부터 하달된 지령이 다분히 조직적으로 이행되었다는 점을 추정가능케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역시 KCS채팅방이라는 이름의 대화방인데 "이번일대응방식"이라는 제목으로 "트위터는 놔두고 페이스북이나 기타 실명이 확인되는 곳에서 자신의 닉네임을 언급하면서 악플부대다, 댓글알바다라는 말을 하는 자가 있으면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들어간다"고 하면서 "경인선 블로그는 초뽀님 소유다. ", "초뽀님은 현직 달빛기사단이다", "달빛 쪽 매크로 프로그램도 있어서 달빛쪽에서 우리를 계속 공격할 경우는 그걸 제출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여기에 등장하는 '이번 일'이 무엇인지도 밝혀져야 하겟지만 무엇보다 경인선 블로그가 달빛기사단이 운영하는 블로그라는 점 그리고 달빛기사단도 매크로 프로그램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드루킹이 언급한 내용인 만큼 경공모와 경인선, 경인선과 달빛기사단의 관계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할 것이다"며"달빛기사단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했는지 여부도 밝혀져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2일 오후 홍준표 당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국회의원 및 당원들은 서울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민주당원 댓글공작 규탄 및 특검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사진=자유한국당

그러면서, 김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대선과 같은 상황에서 문재인 후보나 민주당이 뭐하러 댓글공작을 하고 여론조작을 하겠느냐고 하지만, 바로 이것이 그 증거다"며"지난 대선 같은 상황에서 왜 이런 여론공작을 했는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 민주당과 문재인 캠프에서는 선플운동을 했다고 하지만 선플이든 악플이든 여론조작이라는 본질에서는 다를 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지금까지 공개된 이런 정황들만 보더라도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은 이미 상당기간 구체적으로 서로 긴밀하게 지시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회원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댓글공작에 나서왔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야당입장에서도 아직도 왜 이들이 이런 공작을 해왔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지난 대선에서도 이런 공작이 있었다면, 지난 대선이 여느 대선과 같이 박빙의 승부도 아니었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치뤄진 일방적인 구도였다는 점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 마당에 이들이 왜 이런 공작을 펼쳤을까 하는 점이 여전히 의문이다"라고 말했다.결국 "이 같은 점은 이들의 공작이 단지 대선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생각한다"며"대선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압도적 지지율 고공행진을 부각하면서 적폐청산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걸어 올 수 있었던 배경에도 바로 이런 부분들이 적용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여론조작으로 지지율을 조작하고 그 지지율을 바탕으로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과 국회마저 패싱하는 대통령 정치를 지속하면서 포퓰리즘 독재의 기반을 구축해온 것이 아닌가하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하지만 조작된 지지율은 조작된 여론의 실체가 밝혀지는 순간 사상누각에 불과할 뿐이라는 점을 문재인 정권은 반드시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헌정을 문란케 하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설명 하면서"상황이 이러함에도 민주당은 여전히 반대하고 있지만, 앞으로 특검 수사를 통해 드루킹 게이트 댓글공작과 여론조작의 실체를 밝히고 문재인 조작정치의 본질을 반드시 드러나게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자유한국당은 지난 대선 전에 구체적인 댓글 조작과 여론공작을 위한 이런 메시지, 이런 대화방의 내용도 지금 정보를 일부 제공 받았다는 사실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개헌과 국민투표법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자유한국당은 특검이 전제된다면 국회를 정상화하고 추경을 포함한 국민투표법 처리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특히 국민투표법이 재외국민의 투표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입법 장치라는 점에서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지 못하는데 따른 위헌시비도 반드시 넘어서야 할 것이다. 6.13 지방선거 일정에만 포커스를 맞춰 놓고 있는 청와대나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투표법 처리시한이 이미 지나갔을지 모르겠지만 개헌을 전제로 한 국민투표법 처리시한은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번에 무산된 것은 청와대와 여당의 패키지 개헌 꼼수가 무산된 것이다. 개헌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개헌은 국회 논의를 통해서 차질 없이 국민개헌안을 확보하고 또 진행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분권대통령 책임총리제 그리고 선거제도개편을 통한 진정한 국민개헌을 반드시 야4당 공조 하에 만들어 내겠다"며"오히려 청와대와 민주당이 자신들만의 시간표에 설정된 6.13지방선거에만 개헌이 반드시 이뤄지는 것처럼 국민을 호도한 그 잘못에 대해서 명백히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문재인 대통령 자신이 작년 5월 19일 약속한 ‘선거제도 개편만 이뤄진다면 권력구조 개편을 수용하겠다.꼭 대통령제를 해야 될 필요가 있는 것인가’라고 청와대에서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김성태 대표는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제왕적 대통령 권력구조의 단맛에 취해서 국민이 열망한 분권대통령 책임총리에 대한 개헌은 안중에도 없다"며"청와대와 민주당이 국회 개헌논의를 회피하려 들지 말고 개헌 논의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간곡히 다시 한 번 더 요청 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정치 본대로 배운대로 하는 것이라는 민주당 강성권 부산 사상구청장 후보, 선거캠프 수행비서를 폭행한 것으로 모자라 수차례 성폭행까지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민주당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이어 이제는 일개 구청장 후보까지 더구나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청와대 행정관 출신마저도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었다"며"노무현, 문재인의 정치적 동지라는 안희정에 이어 노무현, 문재인에게 정치 배웠다는 강성권 후보까지 도대체 이 정권의 도덕적 관념과 윤리적 가치의식에 근본적인 회의감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이 자리 통해서 다시 한 번 더 분명히 밝힌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한다. 김경수 구하기에 총대를 멨던 이주민 서울경찰청장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어서 안된다. 경찰청장도 이 청장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시인했다"며"오죽하면 경찰 내부통신망에 일선 현직 경찰까지 용퇴를 요구했겠는가. 당장 물러나는 것이 그나마 땀 흘려 일하는 후배 경찰의 명예를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드루킹 댓글조작수사에 대해 그나마 최소한의 경찰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작년 중앙선관위가 결정적인 증거를 검찰에 갖다 줘도 범인을 놓아주는 이번 수사는 어떤 경우든 맡길 수 없다. 민주당과 청와대가 왜 이렇게 특검을 거부하겠는가. 네이버가 작년 대선 공간에서 여론조작을 모를 리가 없었다고 본다"며"컨트롤타워에서 훤히 들여다보고 있었을 것이다. 네이버 인터넷이 포털인가, 아니면 여론조작 포털인가. 여론영향력 갑중의 갑 네이버의 부사장이 대선 직전 유력 대선주자 캠프 SNS본부장으로 직행한 것은 명백한 부당거래이자 검-포 유착이다"라고 말하면서"윤영찬 부사장의 청와대 홍보수석 영전은 여론조작 묵인방치 협조에 대한 보은인사가 아니겠는가"라며"청와대와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자신들이 지난 대선 공간에서 저지른 일을 자신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 분명히 답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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