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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돈 받고 채용’ 부산 시외버스 노조 간부 등 무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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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돈 받고 채용’ 부산 시외버스 노조 간부 등 무더기 입건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4/30 09:58 수정 2018.04.30 09:59
▲ 부산지방경찰청 / 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정 청탁받고 시외버스 운전기사를 채용한 노조 관계자들과 허위 운전경력 증명서를 이용해 부정 입사한 시외버스 운전기사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배임수재 혐의로 부산의 한 시외버스업체 노조지부장 박모(55)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돈을 주고 부정 입사한 김모(58)씨 등 운전기사 10명도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노조 지부장 박씨 등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시외버스 운전기사로 취업시켜 달라는 부정청탁을 받아 총 18회에 걸쳐 1500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운전기사 김씨 등은 이들에게 적게는 50만원부터 최대 400만원의 부정청탁금을 주고 위조한 운전 경력증명서를 이용해 회사에 부정 입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무렵 시외버스 지부장과 대의원들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금품 수수한다는 첩보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서 제보자 등을 통해 비리 관련 자료를 확보해나갔다.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노조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장부와 핸드폰 등을 압수, 계좌 등을 정밀분석한 뒤 취업비리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0일까지 회사 관련자를 차례로 출석 조사해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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