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진 기자]제천시 왕암동 산업단지 내 생활쓰레기가 방치된 지 수일이 지나도 도시미화과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
일부는 종량제쓰레기 봉투에 담겨있고 나머지는 그대로 나뒹굴고 있지만 환경미화원의 손길은 요원하다.
“날씨도 영상으로 치닫고 있는데 각종 병원매체의 온상이 되지 않나?”라면서 부근 공장직원으로 보이는 분이 못마땅해 보이는 듯 한마디씩 하고 지나간다.
뿐만 아니라 시내 골목길, 인도부근에 널려있는 각종쓰레기, 담배꽁초, 먹다 남은 커피용기등이 아무렇게나 버려져있고 환경미화원은 찾아볼 길 없다.
시청 소속 한 미화원은 “청소배당구역이 광범위하고 인력이 부족한 탓에 적기에 청소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전신주 부근은 몰래 버리고 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도 도시미화과는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다.
왕암동에 거주하고 있는 한 시민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시민의식도 문제지만 시 청소행정역시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