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는 기본급 8만 5천 원 인상, 성과급 400% + 4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와함께 근무시간 단축으로 잔업 1시간을 없애는 대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생산량과 임금을 보전하기로 했다. 현재는 1조 근무자 8시간(오전 6시 50분부터 오후 3시 30분), 2조 근무자 9시간(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20분) 일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근무 시간 단축으로 잔업 1시간을 없앤 것이다.
쟁점인 임금피크제는 간부사원을 우선대상으로 내년 임금협상에서 확대 방안을 다시 도입,시행 하기로 했다. 현재 만 59세 임금 동결, 60세는 59세 대비 임금 10% 감소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그러나 노조의 해외·국내 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해고자 복직,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등 회사 인사와 경영권 관련 노조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불가 원칙을 지켰다.
노사는 6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벌였다. 노조에서는 전 집행부가 회사 측과 교섭에 나섰으나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노조는 이후 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집행부와 지난 15일 협상을 재개, 미타결 쟁점을 중심으로 이견을 좁힌 끝에 이날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오는 28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