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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부산시당, 오거돈에 ‘신공항 논쟁 양자토론’ 재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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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부산시당, 오거돈에 ‘신공항 논쟁 양자토론’ 재차 제안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5/07 16:10 수정 2018.05.07 16:17
▲ 오는 10일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는 서병수 부산시장 / 사진=변옥환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이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후보에게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양자토론을 7일 제안했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거돈 후보에게 신공항에 대한 1대1 끝장 토론을 보자고 제안했다.

이는 지난달 25일과 지난 2일에 이어 세 번째로 오거돈 후보에게 공식 제안한 것으로 한국당은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되기 전 신공항에 대한 소모적 논쟁을 종결짓자”고 밝혔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신공항은 부산의 미래를 30년 앞당기거나 늦출 수 있을만큼 중요한 사안”이라며 “정말 오 후보가 가덕 신공항을 관철시킬 수 있다면 시민들앞에 그 복안을 소상히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시당은 “만일 선거용 이슈를 제기로 부산시민들을 또다시 ‘희망고문’한다면 민주당과 오 후보는 350만 부산시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릴 남기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공항 논쟁은 소모적 정치 공방을 넘어 전문가 토론과 여야 양측의 정제된 논리로 토론이 가능할 때만 의미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민주당 부산시당과 오거돈 후보에게 “백년대계인 신공항이 정치적 유·불리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고 적시한 지역 언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오거돈 후보 선거캠프는 “가덕도 신공항 문제는 이미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병수 시장이 ‘가덕도까지 가서 추진에 실패할 경우 시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말을 한 바 있다”며 “우선 그 부분에 대한 해명을 내고 시장 자리에서 내려온다면 예비후보로서 끝장토론을 요청하는 것은 언제든 받아들이겠다”고 맞받아쳤다.

한편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공항 문제가 부산시장 선거에 가장 치열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자유한국당)은 김해신공항을,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가덕신공항이란 분명한 입장차를 보여 선거기간 내 최대 공방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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