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부산시, 내년 말까지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만든다..
지역

부산시, 내년 말까지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만든다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5/08 15:08 수정 2018.05.08 15:11
▲ 부산시 강서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들어올 화전동 일대 모습 / 사진=부산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강서권 대중교통난 해소를 위해 강서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건립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내년 말까지 강서구 화전동 일대 5만여㎡ 용지에 시내버스 300대 수용 규모의 버스차고지를 건설해 강서지역 시내버스 노선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겠다고 8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지난 3월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시설 결정을 위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통과했다.

현재 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을 발주하기 위해 해당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버스차고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 강서구 지역은 ‘명지오션시티’ ‘명지국제신도시’ ‘신호지구’ 등 대단위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구유입이 급증하고 있으나 버스노선이 부족해 대중교통에 대한 민원이 빗발치고 있는 곳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시는 강서구 지역 교통 수요증가를 반영해 3번, 168번, 1011번, 58번, 1005번 시내버스 노선 증설·증차를 추진해왔지만 강서 지역에 통합차고지가 없어 노선 증설과 증차에 한계가 있었다고 한다.

내년 말,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조성될 경우 ▲강서 지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5개 버스운소업체에 300여대 버스 확충 ▲장거리 노선으로 해결이 어려운 신항, 녹산, 미음, 지사 등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순환형 노선 신설 ▲강서 차고지에서 하단~다대포 방면, 남포 방면, 사상 방면, 주례~서면 방면, 강서구청~덕천 방면 노선이 신설될 것이라고 시는 발표했다.

또 버스차고지 내 CNG(천연압축가스)와 전기 충전소 설치로 인해 차고지로부터의 충전을 위한 공차이동거리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그동안 부산지역 내 차고지 확보가 어려운 김해 구산동, 진해 두동 지역에서 임대차고지로 운영하던 운수업체의 차고지 확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주거지에 입지된 차고지도 이전해 주택밀집 지역의 환경악화 민원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산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은 올해 말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면 내년 기본계획과 설계를 거쳐 오는 2021년부터 착공에 들어가게 될 예정이다.

 

▲ 부산시 강서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위치도 / 사진=부산시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