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기한 기자] 바른미래당 김유근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토론’에 대한 평가에 대해 "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도지사,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당대표가 목표라며 비열한 야합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유근 후보는 "어제 서울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의 토론회가 열렸다"며" 잘 아시다시피 바른미래당의 후보인 저를 배제시킨 토론회라 별로 재미가 없을 것이라 예상은 했었다"고 말하면서"처음부터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서로 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제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심심하지 못해 서로를 칭찬하는 훈훈한(?) 토론회가 되었다"고 꼬집었다.
이어"드루킹 연루사건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김경수 후보의 약점을 공격하여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드루킹 사건에 대해 거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오히려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공격하는 희한한 상황이 연출되었다"고 말하면서"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이기겠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아직 36일 남은 선거의 초반에 벌써 전투력을 상실하였다고 보여 진다. 그 동안 발표되는 지지율을 보더라도 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판단에 안정적으로 2위로 이번 선거를 마무리하여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대패를 하고 홍준표 대표가 당대표에서 쫓겨나고 나면 자유한국당의 당대표를 차지할 계획인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 후보는 "경남도지사가 더 이상 목표가 아닌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것은 ‘사(死)표’가 될 것이다"며"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이길 생각이 없다"고 지적 하면서"민주당은 집권여당,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의 지위를 지키는 것으로 서로 암묵적인 합의를 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것은 집권여당과 거대야당이 서로 자리를 나눠먹는 야합이라 규정한다"고 쏘아 붙혔다.
그러면서"어제 김경수 후보의 전 보좌관이 ‘인사청탁의 대가성으로 500만원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하였다고 언론에 보도 되었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님, 그 동안 말 바꾸기를 계속 해오셨는데, 이제 더 이상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을 것이다"며"경남도민 여러분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같은 분이 경남도지사가 된다면 우리 경남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정치인의 도리란, 본선 경쟁력은 검증이 돼야하며 경쟁력 있는 후보는 의혹이 없어야 한다. 의혹이 있으면 경쟁해 나갈 수 없고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선 그 동안 얼마나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살아왔느냐, 그리고 얼마나 오랫동안 자기 몸을 바쳐 노력해 왔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면서" ‘드루킹 댓글연론조작 사기단’과의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박연차 게이트’등 수많은 비리 의혹에 중심에 있는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을 깊이 새겨볼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라고 비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