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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탁'의 아버지, 이상무 화백 별세..
사회

'독고탁'의 아버지, 이상무 화백 별세

이상윤 기자 입력 2016/01/04 08:05

'독고탁' 이상무 화백 심장마비로 별세./사진=한국만화가협회 제공
야구 만화 '독고탁' 시리즈로 유명한 이상무 화백이 향년 70세로 어제(3일) 별세했다. 고인은 이날 오전 작업실에서 작품을 그리다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떴다.

1946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6년 잡지 ‘여학생’에 순정만화 <노미호와 주리혜>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 화백은 1971년 발표한 <주근깨>에 처음 등장하는 독고탁은 엘리트가 아닌 반항심과 질투심이 가득한 까까머리 소년 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캐릭터로 자리 잡았고, 야구선수 독고탁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 '달려라 꼴찌' 등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독고탁의 아버지로 불리며 만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0년대 들어서는 '싱글로 가는 길', '불타는 그린', '운명의 라스트 홀' 등 골프 만화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분야를 넓혔으며 2011년에는 조갑제 씨가 쓴 박정희 전기를 바탕으로 '만화 박정희'를 그리는 색다른 행보도 보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정화씨, 딸 슬기씨, 사위 이상종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5일 오전 1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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