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오전 9시 48분, 서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에서 출발한 서동탄행 전동차가 청량리역으로 들어와 대기하던 중 집전장치 결함으로 운행이 20여분간 지연돼 주말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광운대역에서 출발한 서동탄행 전동차가 청량리역으로 들어와 대기하던 중 집전장치 이상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긴급복구반을 보내 오전 10시 7분쯤 수리를 완료하고 열차 운행을 재개했으며, 이 과정에서 큰 혼란은 없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역에 도착해 문을 모두 열어놓고 승객들이 자유롭게 타고 내리는 상황이어서 큰 혼란은 없었다”면서 “집전장치에 문제가 생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10시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오이도행 열차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퇴근길 승객들이 20여분간 불편을 겪었다. 또 6일 오후에도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성신여대입구 역에서 전력 공급이상으로 멈춰 서면서 승객 800여명이 어두운 터널 길을 따라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