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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서울 지역 대학교 기자 간담회'개..
정치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서울 지역 대학교 기자 간담회'개최!

안기한 기자 입력 2018/05/17 14:09 수정 2018.05.17 14:21

[뉴스프리존=안기한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오후 8시 연세대학교 교육관 1층에서 ‘서울 지역 대학교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서울 시장의 역할, 비전, 책무, 현안 등을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김후보는 모두발언에서 “나의 젊은 시절은 노동운동 7년, 감옥생활 2년 6개월을 거치면서 대학을 24년 6개월 만에 졸업했다. 그 사이 나를 이해해 준 아내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다. 국회의원 3번 도지사 2번을 거쳐 서울시장에 나오게 됐다” 면서“서울의 가장 큰 자산은 대학교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대학의 역할이 중요한데 대학촌을 멋있게 의미있게 바꾸겠다. 내가 서울시장되면 대학, 주민, 구청, 시청, 학생이 융합해서 대학 주변을 주거 위주가 아닌 지식 특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젊은층과 시 행정간 이해가 상충되는 부분이 많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청에 청년국, 청소년국을 신설해 여러분께 다가가는 행정시스템을 보강하겠다”며 ‘여러분들이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삼육대 기자의 첫 질문, ‘서울이 당면한 과제 중 가장 시급한 건 무엇인가?’에 대해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미세먼지다. 내가 적임자다. 환경기술기사 자격증을 땄고 의정활동하면서 환경위원회에서 6년 일했다. 경기도지사 시절 팔당댐을 1급수 만드는 등 미세먼지 잡은 실적 있다. 미세먼지는 계절에 따라 중국 요인, 국내 요인으로 나뉘는데 국내는 디젤차가 큰 원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소차 확산할 것이다. 겨울에는 난방 보일러를 컨덴싱 보일러로 교체해 미세먼지를 최소화 하겠다. 환경예산을 두배로 늘려 측정기 설치, 습식장치 보강 설치, 살수차 보강, 녹지공간 강화, 빌딜 숲 조성 등을 하겠다”며 세부적인 예를 곁들이면서 실행 의지를 다졌다. 

다음으로 ‘교통 체증’과 ‘주택 재개발 재건축’문제를 논하면서 “박원순 시장이 규제가 심해 시민들의 불만이 많다. 재건축?재개발 지역을 엄선해 적극적으로 활성화 하겠다.

서울은 600년 넘는 수도며 통일이 되도 서울이 수도다. 동경과 북경 못지 않게 잘 발전하고 다듬어야 할 곳이 서울이다.”고 답했다.

단국대 기자의 다른 후보 대비 장단점 말해달라? 질문에 김후보는 “강점은 운동권, 학생운동, 노동운동, 시민운동 등을 거쳐 지금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중시하는 사람이 됐고 국회의원, 도지사 다 해봤다. 특히 경기도지사하면서 가장 많은 일자리 만든 광역단체장이라는 실적이 있다. 경험이 많은 것이다.”며 “약점은 성격이 좀 딱딱해 보이는거랑 못 먹고 자라서 말랐다”면서 너털웃음을 지은 뒤 “문제에 부딪히면 문제 원인 뿌리 뽑는 성격이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청년실업률 급증했다 청년일자리 대책은?을 묻는 숭실대 기자의 질문에 “참 어려운 문제다. 대학 주변에 지적 인프라를 많이 구축하겠다. 베이징대 주변에 창업벨리, 지식 벨리가 있다. 대학 주변의 젊은이들 창업 공간, 지식 공간 만들고 연구하고 혹은 인턴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결국 일자리는 글로벌, 창의적인 4차산업 기반 기업이다. 동덕여대-고대-키스트 ?경희대 라인 생각해보라. 이 라인에 글로벌 연구기관 유치하겠다”며 “일자리는 기업가가 만든다. 여러분도 기업가가 되어 사람들을 채용하고 부를 창출하라. 기업이 나라를 발전시켜왔다”고 답했다. 

대학생 주거공간 대책에 대한 질문에는 “ 대학 기숙사 짓는 것이 좋겠지만, 어렵다. 대학이 갖고 있는 땅 크기 문제 때문이다. 5층 규제로 묶여있는 대학가 주변 건물 규제 풀겠다. 세계적으로 1인 가구가 늘어나는데, 이에 적합한 가구 많이 공급하겠다”며 이어진 경희대 기자의 현행 서울시 정책 질문에는 “서울은 원래 항구였다. 인천에서 운하 통해 아라뱃길로 서울 들어올 수 있다. 박 시장은 안 쓰고 있다. 잘 이용해야 한다. 한강 변에 멋들어진 상권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겠다. 여의도 선착장이 있지만 유명무실하다. 서울은 세계적으로 아름다울 수 있는 요건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세대 기자의 여성 정책관련 질문에는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성차별이다 남성에 비해 취업이다. 출산 보육으로 인한 경력단절과 그 이후에 복직과정에서의 차별과 진급 문제다. 조기 퇴직 요구받기도 한다. 이게 여성문제의 핵심이며 출산과 보육에 문제 없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서울과기대 기자의 서울에 사드배치 질문 과 한양대 기자의 한미사령부 존치 등에 대해서는 “사드를 내가 서울에 배치한다고 한 것은 아니다. 잘못 보도된 것이다. 서울을 방어할 수 있는 다중방어시스템이 필요하다.” 며 “한미연합사령부가 존치하기를 바라고 사령부가 서울에 있는 것과 다른데 있는 것이 서울 안보에 중요하다. 안보가 안정되어야 그 기반위에서 경제가 산다.” 면서 “국가안보는 보수 진보 문제 아니다 절대 안정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려대 기자의 안철수랑 단일화 계획있나? 라는 질문에 “안철수랑은 비등한데 박원순이 너무 높긴 하다. 근데 박원순의 산파는 안철수다. 단일화 하려면 그들이 해야한다”며“여러분이 저를 찍어주면 된다”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서울여대 기자의 몰래 카메라가 큰 문제다 이거 규제할 생각없나? 라는 질문에“지하철에 몰카 전담하는 요원 배치하겠다. 뿌리 뽑겠다. 우리 현대 기술 시스템으로 못할 일 아니다. 지하철 청소원도 두 배 늘리겠다”면서 이어진 질문, 박원순 캠퍼스타운과의 차이는 “기업가를 키우는 것이다. 박원순은 그렇지 않다. 국가는 기업이 발전시킨다. 여러분이 국내가 아닌 세계인과 경쟁한다는 생각으로 살아남겠단 각오로 임해라”고 밝혔다. 

김후보는 “여러분 사랑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기에는 아까운 나라다. 여러분의 젊음이, 삶이 아깝다. 북한에서 굶어죽어가는 아이들, 세계의 기아들 이 사람들도 생각하는 삶을 살아라. 그것이 정말 빛나는 삶이다.여러분의 앞길을 응원하고 또 사랑한다. 감사하다”면서 마무리 발언을 했다.

‘서울 지역 대학교 기자 감담회’는 1시간 30분 넘게 진행됐는데 백 여 명의 대학생 기자들이 참가해 김문수후보와 깊이 있는 대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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