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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자폭 테러..터키 이스탄불 관광객·시민 노려..
사회

IS 자폭 테러..터키 이스탄불 관광객·시민 노려

김재진 기자 입력 2016/01/13 08:01

터키 이스탄불의 유명 관광지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는 파리 연쇄 테러에 이어 관광객 등 불특정 다수를 노린 IS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어제(12일) 오전10시 20분쯤 성소피아 성당이 있는 터키 이스탄불의 술탄 아흐메트 광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졌다. 이곳은 성 소피아 박물관 등 주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외국 관광객 대부분이 들르는 터키 관광의 중심지다.


때문에 이번 테러는 관광객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해 사람들의 공포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IS의 전략으로 분석이다. 이번 테러로 독일인 8명을 포함해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는데 사상자는 모두 외국인이다. 한국인 가이드 1명도 손가락에 경상을 입었지만 병원에서 치료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터키 정부는 테러범이 28살의 시리아인으로 IS 조직원으로 최근 시리아에서 터키로 넘어왔다고 결론 내렸다. 터키 관광산업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터키는 지난해에도 앙카라 수루치에서 IS의 폭탄테러로 140여 명이 숨졌다.

한편 연이은 테러에 유럽 각국은 단호한 테러 대응 의지를 강조했다. 독일 외교부는 터키 여행을 할 때 안전 주의를 당부하면서 세부사항을 홈페이지와 트위터에 올렸다. 덴마크 외교부도 웹사이트를 통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도 관계부처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이스탄불에 대한 여행경보 상향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IS 테러범들은 프랑스 파리의 공연장과 축구장, 카페 등에서 테러를 벌여 수백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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