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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송인배 비서관, 김경수 전 의원에게 '드루킹'소개..
정치

청와대 송인배 비서관, 김경수 전 의원에게 '드루킹'소개 받고 '드루킹'에 사례비도 받아 ~

안기한 기자 입력 2018/05/21 11:17 수정 2018.05.21 12:47

[뉴스프리존=안기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송인배 청와대 제1 부속비서관이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드루킹' 김 모 씨를 대선 전에 만났고 이 과정에서 현금수수까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드루킹 김모 씨를 김경수 전 의원에게 소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 송인배 비서관, 김경수 전 의원에게 '드루킹'소개 받고 '드루킹'에 사례비도 받아 ~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송 비서관이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직후였던 지난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드루킹 김 씨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송 비서관은 특히, 드루킹 김 씨를 비롯한 경공모 회원들이 김경수 전 의원 사무실을 처음으로 찾아 20분가량 인사를 나눴던 자리에도 함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송 비서관은 이후 드루킹 김 씨를 포함한 경공모 회원들과 식사와 술자리를 가졌으며 처음 두 차례 만남 과정에서는 소정의 사례비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조사 결과 송 비서관은 두 번 째 만남에서 더는 사례비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대선 이후에는 드루킹 등 경공모 회원들을 만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소정의 사례비도 받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를 조사한 청와대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실은 또, 부적절한 청탁은 없었으며 사례비 역시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많지 않은 액수'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비서관은 20대 총선에서 경남 양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경선 후보의 일정 담당 비서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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