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마을단위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2019년도 ‘친환경 에너지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을 공모한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원전 중심에서 탈피해 마을단위 공동체에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을 직접 체험함과 동시에 전기요금 절감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현재 조성된 친환경에너지마을은 지역 내 4곳으로 ▲금정구 선두구동 신천마을 25가구 ▲연제구 거제1동 11통 지역 30가구 등 마을단위 단독주택지 2개소 ▲수영구 광안동 협성엠파이어아파트 231가구 ▲사하구 신평동 신평현대아파트 69가구 등 공동주택지 2개소다.
올해도 ▲부산진구 가야2동 20가구 ▲부산진구 범천2동 24가구 등 마을단위 단독주택지 2개소 ▲해운대구 반송2동 삼한그린맨션 150가구 ▲서구 서대신1동 보람더하임아파트 180여가구 등 공동주택지 2개소에 친환경에너지 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내년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마을단위 단독주택의 경우 최소 30가구 이상의 주민동의를 얻어 마을공동체 대표자가 구·군 도시재생부서로 내달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공동주택의 경우 100세대 이상의 주민동의를 얻어 입주자대표 또는 관리사무소에서 제출하면 된다.
태양광발전소 설치용량은 일반적으로 마을단위 단독주택은 태양광 발전설비 3㎾, 공동주택은 미니태양광 250~300W이다.
설치비 개인 부담률은 단독주택은 17%(100만원 이내), 공동주택은 24%(17만원 이내)다.
태양광발전설비로 단독주택은 기존 전기요금이 월 6만5000원인 경우 월 6만1000원이 절감된 4500원 선으로 고지되며 공동주택은 기존 전기요금 월 3~6만원인 경우 월 6000원정도(260W 미니태양광 설치 기준) 전기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시 관계자는 예측했다.
부산시 클린에너지추진단 남정은 팀장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클린에너지 도시 조성을 위한 대표사업”임을 강조하며 “집집마다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면 화력발전소 가동률을 낮추게 돼 최근 문제로 떠오르는 미세먼지의 감축과 온실가스 저감에 일조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