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지역의 웹툰작가를 위한 창작지원실이 부산진구 전포1동 전포생활문화센터에 마련됐다.
부산시는 작업실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웹툰작가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창작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전포생활문화센터에 웹툰작가 창작지원실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운대 센텀시티에 있는 ‘부산글로벌웹툰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작가들이 지역 내 있기 때문에 권역별로 소규모 창작지원실을 조성·운영하는 ‘부산글로벌웹툰센터 소규모 창작지원실 조성사업’의 첫 걸음을 전포동에서 땠다.
전포 웹툰작가 창작지원실은 전포생활문화센터 3층에 동아리실 2개방으로 조성됐다. 현재 이곳에는 지역 웹툰작가 7명이 입주해 있다.
작가들은 1년간 입주해 작품 활동을 하며 인근 중·고등학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웹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만화벽화 그리기, 지역 생활문화예술제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4일 오후 2시 전포생활문화센터 5층 대강당에서는 창작지원실 조성에 참여한 기관 간 협약 체결과 개소식이 열린다.
협약식에는 시 웹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전포생활문화센터를 운영하는 전포1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산경남만화가연대 대표가 참석해 ▲전포 창작지원실 운영 ▲웹툰교실 개최 ▲지역 생활문화 진흥에 상호 협력할 것을 협약한다.
시 관계자는 “전포 창작지원실은 지역사회와의 협업으로 콘텐츠 창작공간을 확보하고 입주작가들은 재능기부로 지역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좋은 의의를 가진다”며 “웹툰작가들과 지역사회 호응도를 평가해 권역별로 창작지원실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