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 조경 농원에서 50년생 소나무 분재를 훔쳐간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백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백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2시 30분경에 기장군 일광면의 한 조경 농원에서 시가 1000만원 상당의 50년생 소나무 분재 5그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타고 온 차량에 소나무 2그루가 실리지 않아 현장 주변 공터에 버리고 나머지 3그루를 차에 싣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그는 조경 인근 탁자를 가져와 철망 펜스를 넘어가 농원을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경원을 운영하는 이모(56)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백씨의 범행 장면을 포착했다.
이후 경찰은 차량 추적과 통신수사에 나서 백씨의 거주지를 확인한 뒤 잠복에 나서 그를 검거했다.
백씨는 경찰에 “평소 조경 농원을 지나다니다 소나무가 좋아 보여서 훔쳤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