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오거돈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후보등록 후 첫 기자회견을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장 선대위 사무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추미애 민주당 당대표가 내려와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와 윤준호 해운대을 국회의원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1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겠다”며 부산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지난 24일 오전 후보등록을 마치고 이날 처음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정권 교체의 뜻을 강력히 호소했다.
그는 “그간 부산은 23년의 세월동안 일당 독점의 기득권 세력이 시정을 독차지하며 시민의 행복은 뒷전이었다. 모든 행정과 개발에서 시민은 소외되고 도시는 활력을 잃었다”며 “시민 소외와 사회적 격차는 날로 늘어가고 실업률, 자살률, 출산율과 같은 도시 행복지표는 끝없이 추락해 부산시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만들고 있듯 저 오거돈은 시민행복 동북아해양수도 부산을 만들겠다”며 “부산에서 유럽까지, 대양에서 대륙까지 웅비의 기상을 펼치겠다”고 부산시장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오거돈 후보는 이날 5대 핵심정책을 발표하고 ‘시민행복 부산’을 만들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오 후보는 핵심 5대 정책으로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경제체질 변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청년의 미래가 있는 부산 ▲가족이 다함께 행복한 부산 ▲시민이 주인인 시민행복 시정혁신을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과 오 후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세울 것을 가장 강조했다.
오거돈 후보는 “이제까지 선언적 의미를 넘어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겠다. 부산을 신북방 신남방 정책의 거점도시 부산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오 후보는 최저임금 생활임금제 실질화로 최저생활권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청년 실업 문제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땅과 건물에 투자하는 토건 중심에서 사람의 미래에 투자하는 ‘도시공간 재구축,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혁신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민주당 당대표를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의 오랜 일당 독점체제’를 이젠 바꿔야한다는 뜻을 표력했다.
그는 “24년간 고여서 썩은 물을 비우고 새로 채워야 한다. 부산 정치권력 교체만이 새로운 부산을 만들 수 있다”며 “시민이 행복하지 않은 시정은 존재가치가 없다. 시민 소외의 시정에서 시민 주체의 시정으로 바꿀 수 있게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부산시장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것에 대해 오 후보는 “여론조사는 하나의 참고사항에 불과하다”며 “선거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3전 4기의 말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시민들게 동정을 호소하고 싶은 심정”이라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