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부산=김수만 기자]부산 을숙도(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부산현대미술관(관장 김성연)이 동시대 미술에 특화된 공립미술관으로서 자연과 뉴미디어를 아우르는 흥미롭고 실험적인 예술의 장으로 2018년 6월 16일에 개관한다.
개관전은 전시장 내부만이 아니라 건물 외벽의 <수직정원;Vertical Garden>,1층공간에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토비아스 스페이스>을 포함하여 <미래를 걷는사람들>,<사운드미니멀리즘>,
<아티스트 프로젝트>등의 구성으로 전시된다. 전시 외에도 어린이 예술도서관을 포함하여 미술관 내.외부를 아우르는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전시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예술적 역할의 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전시는 영상, 소리, 빛을 활용한 국내외 설치작품으로 구성되는데, 이러한 뉴미디어 아트와 설치 그리고 환경과 관계된 작품들은 앞으로 전개될 현대미술관의 정체성과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게 한다.
참여 작가로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식물학자인 패트릭 블랑(프랑스)을 비롯하여 토비아스 레베르거(독일), 지문(스위스), 준 응우옌 하츠시바(일본), 첸 치엔젠(대만)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볼 수 있으며, 한국 작가로는 강애란, 강태훈, 전준호, 정혜련, 뮌 등이 참여한다
.패트릭 블랑의 수직정원<Vertical Garen>은 국내에 자생하는 175종의 식물을 외벽에 식재한 프로젝프로 미술관이 위치한 를숙도(천연기념물 제179호)라는 지리적 특성에 따라 자연과 예술과의 조화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한편, 개관전과 함께 문을 여는 어란이 예술도서관은 을숙도의 갈대밭을 모티브로 하여 책과 예술작품을 매개로 한 특화된 문화 예술 공간으로 조성된다. 어란이 예술도서관의 서가는 해외 서적을 포함한 양서를 9개의 주제별 카테고리를 설정해 분류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책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된다.
부산현대미술관 김성연 관장은 “개관전은[자연‘ 뉴미디어’ 인간]을 중심으로 한 미술관의 방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우리 사회의 단면을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를 전망하며, 새로운시대가 요구하는 예술의 의미를 깊이 살피는 미술관의 지향점을 담은 전시가 될것이다”라고 전했다.
다양한 상상과 가치들이 흐르고 모이는 예술의 섬에서 지역과 세계, 일상과 예술, 오늘과 내일을 연결하는 흥마로운 실험의 장이 될 부산현대미술관의 개관전은 8월12일까지이며, 관람시간은 화 ~ 일요일 오전 10시부터~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