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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 "북미회담 합의는 美가 北의 'CVID' 의지 확인한 것"…CVID는 무엇?

유병수 기자 입력 2018/05/27 14:09 수정 2018.05.27 21:49
사진: 인터넷연대

[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담화론 발표 후 'CVID'가 화제가 되고 있다. "북미회담을 합의하고 실무협상을 한다는 것은 미국도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것이 아닌가 싶다."

문 대통령은 27일 담화문 발표 후 언론과 일문일답의 시간을 가졌다.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를 수용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26일 CVID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 했는지, 비핵화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근거가 있었는지 알고 싶다는 질문에 "우선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선 거듭 말씀드렸기 때문에 저의 거듭된 답변이 필요한 게 아니라 북미간에 회담을 하려면 그 점에 대한 상대방의 의지를 확인한 후에 회담이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회담하고 실무협상 한다는 건 미국도 북한의 그런 의지 확인한 게 아닌가 말씀 드리고 싶다. 만약 미흡한 게 있엇다면 실무협의 과정에서 확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간 정상회담은 (비핵화와 관련한) 상대의 의지를 확인한 후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혹시라도 확인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 실무협상 과정에서 분명히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폼페이오 국무장관또한 방북 당시 직접 확인했다고 말씀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비핵화과 관련해 자주 언급되는 단어인 CVID는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 ntlement'의 약자입니다.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혹은 돌이킬 수 없는) 핵폐기를 의미하는 말의 영문 앞글자를 딴 것이다.

이 단어는 조지 부시 행정부 1기 때 수립된 북핵 해결의 원칙으로 당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목표에 대해 언급 할때에 이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각)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자 북한이 같은 날 "우리는 항상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국 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도 북한의 CVID 의지 여부와 관련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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