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시 도시계획에 시민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아고라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도시계획 수립과정에서 시민참여 및 다양한 정보제공을 위해 ‘부산도시계획 아고라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아고라 시스템을 통해 시민의 아이디어를 직접 듣고 도시계획 전반에 대한 이슈 및 도출된 의제를 서로 논의해 도시정책 및 도시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고라는 ‘모이다’란 뜻으로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에서 시민 일상에서 이뤄지던 ‘공공의 광장’을 의미한다.
이번 부산도시계획 아고라 인터넷 페이지는 오는 30일부터 부산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링크를 통해 들어올 수 있다. 메뉴 구성은 ▲도시계획 참여 ▲도시계획 소통 ▲도시계획 정보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시는 시민중심의 시정운영과 도시계획 패러다임 전환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제도’를 도입했다.
시는 이를 위해 시민아카데미 운영으로 시민 계획가를 양성하고 시민계획단을 운영해 주요 시정도시계획 방향결정 시(2015년 9월, 2030 부산도시계획비전 및 미래상 제시) 시민을 직접 참여시킨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고라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 누구든지 도시계획 참여자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소통 및 공유를 통해 도시계획 신뢰성 향상과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