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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임병용의 뉴스자키쇼 44회 - 트럼프, “미·북회담 원래대로 한다”

임병용 선임 기자 입력 2018/05/28 13:05 수정 2018.05.28 18:01
6.1일, 남북고위급·군사당국자회담 연다

대한민국 뉴스를 경마의 기수처럼 경쾌하고 박진감 있게 이끄는 ‘뉴스자키 쇼’ 날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주말. 휴일 잘 보내셨습니까? 화창한 날씨속에 가는 봄날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이 많았는데, 연이어 터지는 남북, 미북간 회담 긴급뉴스로 좀 어수선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주는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에 25-26도를 오르내리는 약간 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생방송 뉴스 자키 쇼 시작하겠습니다.

뉴스 자키 쇼 1

트럼프, “미·북회담 원래대로 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는 6월12일 싱가포르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고 AFP와 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전격적인 정상회담 취소 하루 만에 다시 개최쪽으로 180도 반전된 것 입니다.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자국 시민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회담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이 같은 언급은 당초 예정일인 내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열 수 있음을 이틀 연속 시사 한 것으로,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맞물려 6·12 정상회담 재추진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정상회담을 되살리는 것에 대해 북한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며 "(정상회담을) 한다면 여전히 (예정일과) 같은 날짜인 6월12일에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뉴스자키 쇼 2

6.1일, 남북고위급·군사당국자회담 연다

북한의 취소와 무기한 연기 발언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남북 고위급 회담이 오는 6월1일 열립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 2차 정상회담 자리에서 재확인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기자회견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을 6월 1일 개최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연이어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고위급 회담에서 군사당국자 회담과 적십자 회담의 구체적 일정이 잡힐 전망입니다.   남북 정상은 군사당국자 회담의 ‘급’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장성급 회담으로 급을 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해소하는 방안이 의제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합의가 어렵지 않은 통신선 복원, 군사회담 정례화, 핫라인 개설 등을 먼저 협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스자키 쇼 3

문대통령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밝혀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지금 우리는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며 "이제 시작이지만, 그 시작은 과거에 있었던 또 하나의 시작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가진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문 대통령은 "돌아보면 지난해까지 오랜 세월 우리는 늘 불안했다. 안보 불안과 공포가 경제와 외교에는 물론 국민의 일상적인 삶에까지 파고들었다"며 "우리의 정치를 낙후시켜온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의 정상이 보일 때부터 한 걸음 한 걸음이 더욱 힘들어지듯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완전한 평화에 이르는 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국민이 제게 부여한 모든 권한과 의무를 다해 그 길을 갈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스자키 쇼 4지방선거 경쟁률, 역대최저 2.3대1

전국 17곳 광역단체장 후보로 71명이 등록해 4천여 명을 뽑는 6·13 지방선거 평균 경쟁률이 2.3 대 1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같은 분석은 지방선거 역대 최저 수준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다른 야당의 출마자가 줄어든 탓으로 보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25일 오후 밤 10시 현재 9363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2.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방선거는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3.2 대 1)였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각각 17명의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을 비롯해 226명의 기초단체장, 824명의 광역의원, 2927명의 기초의원 등 총 4016명을 뽑게 됩니다.

이와 함께 전국 12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치러집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해, 선거 하루 전날인 6월12일까지 차량 이용 거리유세나 선거공보물 발송, 선거 벽보 부착, 토론회 개최 등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사전투표는 6월 8일과 9일,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뉴스 제목의 힘, ‘제목뉴스 1.2.3.4.5’

본문에서 다 짚어드리지 못한 비중이 큰 뉴스를

제목을 통해 짚어볼 수 있도록 ‘제목뉴스’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 북미회담, '벼랑끝 기사회생'…"판 깰 수 없다" 재추진 급물살

2. 문대통령, 6·12 북미정상회담 불씨 살렸다

3. 美 성김· 北 최선희 어제 판문점서 비밀협상

4. 김정은 sos, 문대통령 하루만에 ‘깜짝회담’

5. 트럼프, 북미 실무회담 확인. "北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 될 것"

6. 재산, 장자 상속은 '옛말'. 노인 60% "모든 자녀에 골고루"

7. 홍준표 “이번 회담은 문 대통령 구하려는 김정은 배려”

뉴스자키 쇼 다섯 번째 순서는 쉬어가는 페이지, 시의 언덕길

오늘은 ‘반칠환 시인’의 ‘사마귀’란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직업은 망나니지만

모태신앙이다

방금 여치의 목을 딴

두 팔로 경건히

기도 올린다

생활뉴스1

‘남의 건강보험 사용하는 얌체외국인 많다’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남의 건강보험증을 불법으로 사용해온 사례가 지난 5년간 7만5000건에 이르렀고 이 같은 적발은'빙산의 일각'이라는게 관계당국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건강보험증을 빌려준 사람도 의사도 쉬쉬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국회 보건복지위 김승희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외국인이 남의 건강보험증을 빌리거나 도용하다 적발된 경우가 7만4675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나마 적발된 경우도 빙산의 일각이고 실제로는 도용 사례가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도용사례를 보면 외국인의 건강보험증 도용 무임승차, 가사도우미등이 주인 집의 보험증 사용, 한 가족이 다른 가족의 보험증을 쓰는 예 등입니다. 한 건강보험 전문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추진하면서 국민이 낼 건보료는 앞으로 몇 년간 계속 인상될 것으로 보이는데, 건보료를 한 푼도 내지 않는 외국인 때문에 건보 재정이 줄줄 새 나가는 상황을 내버려둔다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생활뉴스2

노년에 돈 많으면 효도 더 받는 세상

복지부의 '2017년 노인 실태 조사'에서65세 이상 중 ‘소득이 높은 노인일수록 자녀와 손자들이 더 찾아오고 연락도 자주한다’는 결과를 내놓아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24일 발표한 '2017년 노인 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38.0%는 같이 살지 않는 자녀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만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자녀와 만나는 빈도는 노인의 소득 수준에 따라 차이가 났는데 소득 하위 20%에 속한 노인 중에서 자녀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만나는 경우는 34.6%였지만 소득상위 20% 노인은 40.1%로 더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정경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원장은 "가족 관계를 포함한 모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는 경제적 부담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면서 "소득이 낮은 노인일수록 자녀 또는 부모가 이 같은 경제적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스자키 쇼 마무리:

인간은 임종순간까지 끊임없는 결정과 어떤 선택을 하다가 삶을 마감하게 돼 있습니다. 비핵화 협상을 두고 최근 트럼프와 김정은의 뒤집기 발언으로 세계의 언론이 종잡을 수 없는 당혹사태에 빠져있죠. 뉴스 진행자로서 저도 또 새로운 사태가 불거지지 않을까 항상 신경 줄을 팽팽하게 하고 있습니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을 이긴 괘심 죄로 옥살이한 흑인 권투선수를 사후 72년 만에 사면’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장한 결정이었다 기분이 흐믓해졌습니다. 이 흑인선수는 1908년 백인 복싱선수를 이겼다는 이유만으로 백인폭도들이 흑인을 습격해 흑인 20여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면결정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가 감옥에서 보낸 10개월을 인종적인 이유로 발생한 정의롭지 않은 처벌로 생각한다”고 말입니다. 뉴스프리존 뉴스 자키 쇼 지금까지 편집국장 임병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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