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소방안전본부가 29일 오후 2시 부산소방안전본부 특수구조단에서 소방본부 및 부산 11개 소방서의 한국119청소년단 12개대가 참여하는 합동 발대식을 전국 최초로 연다.
이번 한국119청소년단 합동 발대식은 미래의 소방관을 꿈꾸는 ‘소방공학과’ ‘응급구조과’ 등 5개 대학생 및 대학생 119홍보기자단, 중·고등학교 4개교, 지역 청소년단 2개대 등 총 300여명의 학생들이 발대식에 참여한다. 또 부산시 교육청 부교육감과 각 대학 소방 관련 학과장, 지도교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입고 활동하는 특수방화복과 소방 장비를 청소년 단원들이 직접 착용해 인명구조 및 화재 진압 체험을 진행한다.
한편 한국119소년단은 지난 1963년 ‘어린이 소방대’라는 이름으로 창단해 봉사·친선·소방의 3대 가치 아래 건강하고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목표로 운영돼 왔다. 현재 전국 994개대 2만 6896명이 단원으로 있으며 부산에는 총 48개대 1317명이 한국119소년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올해 한국119소년단은 청소년단체협의회에 등록하고 학교 생활기록부 등재 단체로 선정돼 소년단 활동이 학생부 종합전형에 반영된다.
이에 대학 입시와 연계 기반을 마련했고 지도교사에 대해서도 승진가점을 부여하는 등 활동에 대한 의욕을 고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한국119청소년단이 타 단체의 모범이 되고 안전한 가정과 학교, 안전한 우리 사회를 만드는 ‘안전지킴이’가 되도록 매년 적극적으로 지원과 협력할 계획”이라며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며 매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