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는 31일 오전 10시, 6.13 지방선거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홍준표 공동선대위원장은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통해 "존경하는 국민여러분,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의 운명을 결정지을 6.13 지방선거가 이제 13일 앞으로 다가왔다"며"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늘 저는 어느 때보다도 절박하고 간절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포문을 열면서" 문재인 정권 지난 1년 동안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됐나. 또 국민여러분들의 삶은 지금 어떤 상황인가"라며"이 정부는 소위 소득주의성장론을 앞세워서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지만 실제 그 결과는 참담할 지경이다"라고 말했다.
이어"국민들의 소득은 감소했고, 경제성장 엔진은 꺼져 버렸다. 경제 10대 지표 가운데 9개가 꺾였다. 일자리와 직결되는 기업생산관련 경제지표는 모두 바닥을 치고 있다"며"지난 3월 광공업생산은 1.2%나 감소해서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건설기성액은 전월대비 4.5%나 감소해서 부동산 경기폭락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기업경영실사지수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고, 6개월 뒤 경기상황을 전망하는 기업심리지수조사에서도 우리나라는 OECD 31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면서"이에 따라 기업의 설비 투자는 올 3월에만 8% 가까이 감소했다. 경기가 이렇다 보니 일자리 상황은 그야말로 고용절벽에 직면했다. 올 1분기 실업률이 4.3% 급등하면서, 실업자 수는 최고치를 기록했고, 취업자수 증가폭도 8년 만에 10만명대로 추락했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10%를 넘어서 2000년 이후 역대 최악이고, 청년 체감실업률은 24%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공동선대위원장은"수출도 내수도 모두 급속한 하강국면이고, 일자리도 임금도 모두 최악의 상황이다. 국민들의 호주머니는 가벼워졌는데 물가까지 치솟아서 국민들의 고통은 더 하고 있다"며" 쌀값이 무려 30%이상 급등을 했고 감자는 무려 77%나 올랐다. 외식 한번 하기도 무섭고 배달음식 시키려면 배달료까지 내야하는 형편이다"라고 꼬집으면서"게다가 더 무서운 세금 폭탄, 공과금 인상 폭탄이 선거가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다. 우리 사이에 빈부격차는 더욱 벌어졌다"며"상위계층과 하위계층의 소득격차는 무려 5.95배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지난 1년 우리 국민들 가운데 형편이 나아진 분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지경이다"라고 말했다.
홍 공동선대위원장은"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렇게 국민들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이 정권은 자신들의 삶을 챙기는 데만 그 어느 정권보다 탁월한 재주를 보이고 있다"며"아무리 비리가 많고 나쁜 짓을 많이 했어도 정권과 코드만 맞으면 장차관에 임명을 했다. 능력과 경력이 턱없이 부족한 사람도 대통령과 가까우면 낙하산을 타고 공공기관을 점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이번 지방선거에 나온 여당의 후보들만 보아도 기가 막힐 지경이다. 형수에게 차마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폐륜적인 쌍욕을 퍼부은 인물, 음주운전에 공무원 자격사칭까지 한 전과 4범이 경기도지사로 나왔다. 또 최근에 여배우와 이상한 관계를 맺었다는 그 문제까지도 불거졌다"며"드루킹 댓글 조작 공범으로 지목되어 감옥에 가야할 사람이 대통령을 등에 업고 경남도지사 후보로 뛰고 있다. 조폭에게 운전기사 제공받고 떵떵거리며 살았던 사람이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라고 한다. 자기 땅 옆에 1조 2천억 대의 초대형 개발 계획을 세운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는 수원시장도 또 다시 민주당 공천을 받고 나왔다고 한다. 성폭력에 음주폭력, 집단 성희롱까지 온갖 추문으로 쫓겨난 후보들도 한둘이 아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런 의혹이나 폭력에 휘말린 후보가 단 한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민주당이 내세우는 사람들마다 모두 이 모양인가"라고 비난수위를 높였다.
홍 공동선대위원장은"국민 여러분, 지금 문재인 정권은 자기들만의 지지를 받는 허황된 지지율에 취해 폭주를 거듭하고 있다. 그 폭주의 끝은 국민들의 절망과 좌절, 대한민국의 몰락일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에게 견제할 힘을 주셔야만 이 정권의 망국적 폭주를 막아낼 수 있다. "며"자유한국당은 지난 탄핵사태 이후에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최선의 최선을 다해왔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당의 모든 것을 바꾸었다. 낡은 인물들을 청산했고, 낡은 제도와 조직을 개혁했고, 낡은 정책들도 모두 혁신을 했다. 기득권은 모두 내려놓았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들로 그 자리를 채워 넣었다. 무너져 가는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유한국당에게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홍 공동선대위원장은"국민여러분, 깨어있는 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가 나라를 구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터무니없는 여론 조사 결과에 속아 선거를 포기하지 마시고 반드시 소중한 한 표를 자유한국당에게 주시기 바란다. 투표만이 나라를 살리고 문재인 정권의 일당독재를 막을 수 있다. "며"저와 자유한국당은 국민여러분의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고 오로지 민생과 경제를 위한 길에 매진할 것이다. 건강하고 반듯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만들어서 국민과 가까운 곳에서 국민의 삶을 따뜻하게 챙기겠다.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호소하면서"문재인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당은 자유한국당뿐이다"며" 경제를 살리고 일방통행을 막고 민생을 일으킬 정당도 오로지 자유한국당뿐이다. 우리 자유한국당에 힘을 모아 주시고 표를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