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남=김수만 기자] 경상남도는 오는 5일 ‘제23회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1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낙동강 수계지역인 창녕 남지체육공원 일원에서 하천 정화 활동을 했다.
이날 정화 활동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충식 창녕군수,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 환경단체,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천 주변 정화 활동으로 지역민들에게 낙동강 수질 개선과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알렸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제23회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지자체, 공공기관, 환경단체, 지역 주민들 모두가 평소에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실천하려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환경을 지키기 위한 우리 모두의 다짐을 새롭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한경호 권한대행은 경남을 방문한 김은경 환경부 장관에게 내년도 환경 분야 국비 지원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면서 국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또한 한 권한대행은 “경상남도 하수도 보급률이 89.4%로 전국 평균 93.2%보다 낮아 농어촌 지역 내 마을 단위 하수처리장 조기 확충으로 공공수역의 수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매년 낙동강 녹조가 발생하고 있는데 미 FDA 지정 해역의 75%가 남해안에 있어 주변 해역의 수질 보전이 매우 중요하다”설명했다.
이어 “소규모 마을 하수도 설치와 낡은 시설 개량 등 내년도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사업비 1,737억 원 중 1,223억 원의 국비를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더불어 국지성 집중호우 등 하수 범람에 따른 침수피해 발생 우려 지역과 상습 침수피해 및 수질 악화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에서 지정한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에 대해서도 차질 없는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 지역은 도내 9개 시군, 14개 지구로, 하수 저류시설 및 우수관로 설치를 지원하고,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현재 6개 지구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도에는 신규 4개 지구를 포함하여 7개 시군, 10개 지역에 국비 315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그리고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로부터 도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대기 질을 개선하고 수송 분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전기차, 수소차, 천연가스차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지원 사업에도 국비 253억 원을 지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