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기한 기자]지난 2일 창원시 진해구 안골마을 주민 60여명과 신항해경파출소 직원들이 안골 항포구 바다 정화활동을 펼쳤다고 창원해양경찰서(서장 이강덕)는 3일 밝혔다.
창원해경은 지난달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2일 오전 관내 항포구 해상 정화활동을 실시 했다.
최근 따뜻한 날씨로 인해 진해 안골항은 행락객과 방파제 낚시객 등 하루 평균 500여명이 찾아 음식쓰레기와 생활폐기물을 무단 투기해 자연 환경은 심하게 훼손되는 한편 이 곳 주민들의 불만은 커져갔다.
이에 창원해경 신항파출소는 안골주민 60여명과 함께 진해 안골항 일원해안가 정화활동에 나서 폐로프 등 해양 폐기물 약 3톤 가량을 수거해 진해구청에 처리 요청했다.
또한 이날 정화 활동에는 지난 2월부터 신항해경 구조거점파출소 운영으로 잠수요원들이 배치 됨에따라 바다 정화활동이 해안가 뿐만 아니라 바다 수중까지 정화활동을 할수 있어서 뜻 깊은 하루가 될수 있었다고 전했다.
창원해경 잠수대원에 따르면 "바다속은 생각보다 심각 했다"면서"이런 폐기물들이 바다속에 산재되어 있는데 바다환경이 좋을수 있겠냐"며 안타까워 하면서도 "정화활동을 통해 조금 이라도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힘을 보탤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바닷가를 찾은 행락객들이 한층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발생한 쓰레기는 시민들이 스스로 가져가 처리해 줄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정기적으로 민관이 합동해 해상 정화활동을 펼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