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오거돈 “허위비방 그만… 정책선거 펼치자” 서병수에 제안..
정치

오거돈 “허위비방 그만… 정책선거 펼치자” 서병수에 제안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6/04 11:57 수정 2018.06.04 17:42
▲ 4일 오전 오거돈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시의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끼리 정책선거를 펼치자고 제안하고 있다. / 사진=변옥환 기자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오거돈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계속되는 비방 공격에 “허위비방을 그만하고 서로 정책선거를 펼치자”며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에 4일 제안했다.

오거돈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병수 후보의 공개 공동 건강검진 제안을 받아들인다”며 “그에 앞서 서병수 후보에 공명선거 협약을 하자 제안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서 후보 측은 고의적, 악의적, 자의적으로 왜곡한 가짜뉴스를 무차별적으로 유포했다”며 “기어이 근거도 없고 예의도 없는 건강 이상설까지 이르게 됐다. 부디 이것이 마지막 가짜뉴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은 선거기간만이라도 올바른 선거문화를 시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며 “서 후보 측이 요청한 합동 공개 건강검진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내일이라도 당장 공개 건강검진을 받겠다고 전했다.

내일 어디서 검진이 이뤄지는지에 대한 질문에 오 후보는 “어디든 서 후보와 논의해서 바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며칠 전 30대 기자와 팔씨름까지 해서 이긴 것도 보지 않았나”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악의적 뉴스가 자꾸 퍼지고 있어 가짜뉴스를 전파하고 있는 쪽이 있는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오거돈 후보는 서병수 후보측에서 제안한 합동 공개 건강검진을 수용하는 대신 정책선거를 통한 공명선거 협약을 공동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공동 공개 건강검진을 받기 전 부산 시민 앞에서 서 후보에게 공명선거 협약식을 맺자는 제안을 한다”며 “남은 기간만이라도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치길 진정으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 후보는 건강검진을 받은 후 이상이 없을 경우 해당 의혹에 대해 서 후보 측에 허위비방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향후 공명선거 협약을 맺은 뒤 가짜뉴스가 다시 발생할 경우 더욱 강경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