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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선거 열기 과열 속 관권선거 의혹제기 ..
정치

[6.13지방선거] 선거 열기 과열 속 관권선거 의혹제기 잇따라

채수곤 기자 na.soyoyu@gmail.com 입력 2018/06/04 15:47 수정 2018.06.04 17:40

6.13 지방선거가 과열 되면서 곳곳에서 관권선거운동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프리존=채수곤 기자] 부산시장 선거, 관권선거 의혹에 부동산 관련 의혹 제기

예비후보자 기간부터 의혹제기와 고발이 이어지며 과열 우려 속에 치러지는 부산시장 선거전에서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후보 측은 1일 조용우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부산시가 시청 1층 로비에 2030 부산엑스포 홍보를 빙자하며 노골적으로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시청 로비에서 서 후보의 재임시절 인터뷰 등이 나오는 영상을 오전부터 퇴근시간까지 반복 송출’ 하고 있다며 ‘관권 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했다.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 중에 부산시청에서 특정 후보의 홍보 영상을 하루 종일 방송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공정치 못한 행동이다.”라고 전한 오 후보 측은 “부산시는 즉각 이를 중단하고 공정선거에 동참하라!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불공정 홍보 동영상 상영을 즉각 조사하고 중단시켜라.”라고 성토했다.

이후 오 후보 측은 “문제가 된 홍보 영상은 시청 담당 직원이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일상 업무처럼 틀었다고 한다.”며 “이의를 제기하자 1시간 만에 영상상영을 중단 했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에 대해 서 후보 측은 “시청 자체의 업무로 우리가 부탁한 적은 없다.”며 “오히려 부산항 북항 개발이 자주 회자될 바다의 날(5.31) 하루 전, 해양수산부장관 출신 오거돈 후보를 연상케 하는 광고를 부산 주요언론 지면에 게재한 것이 관건선거운동 의혹을 받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바다의 날 장관 참석 예정지인 인천이나, 전남·북, 남·동해에도 관련 이슈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해당지역 언론광고가 전무한 상태에서 선거운동시작일(5.31일) 하루 전날, 오직 부산만을 겨냥해 해수부 명의로 광고를 게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 후보는 2004년 5월 24일 부산시장 선거 토론 과정에서 ‘여주 땅 등은 복지재단에 기탁하는 문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발언했지만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서 후보 측은 다른 의혹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 측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해명한 문제”라며 “답변할 가치도 없다.”라고 일축 했다.

남경필 캠프, 선관위 고의 편향 의혹 제기

한편,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의 벽보가 누락되거나 순서가 뒤바뀐 곳이 발견됨에 따라 남 후보 측이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천역 3번 출구쪽 선거벽보에선 남 후보 포스터가 빠지고 기호 1번의 이재명 후보의 포스터가 2장 게재돼 있었다. 

이 외에도 경기 구리시 교문동에 게시된 선거벽보에서 기호 2번과 3번의 사진이 뒤바껴 게재됐다.

선관위는 ‘단순실수’라고 해명했지만, 남 후보 측은 “2번 남경필 후보의 포스터를 누락시킨 후 1번 이재명 후보 포스터만 두 장 연달아 붙인 사진이 제보됐고, 남 후보의 포스터를 3번 자리에 배치한 경우도 발견됐다”면서 “단순실수라 볼 수 없는 명백한 고의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도선관위는 진상 규명과 함께 즉각 관련자 문책에 나서라”며 “남경필 캠프는 경기도 선관위의 편향된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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