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박은지 기자]역대 최악의 한파 속에도 녹십자의 이웃사랑 열기는 뜨거웠다.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25일 임직원 170여명이 동참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녹십자의 ‘사랑의 헌혈’은 지난 1992년 첫 정기 행사 이후 누적 참여자가 1만 3천여명에 달해, 제약기업 중 최다 인원이 동참하고 있는 헌혈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겨울 한파에도 동참자가 예년보다 15% 늘어 참여열기가 뜨거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겨울철 혈액 부족으로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에 170여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녹십자와 가족사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향후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헌혈에 참여한 녹십자 유광재 대리는 “최근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 문제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듣고 동참을 결심했다”면서, “작은 수고로 값진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사랑의 헌혈’ 행사 외에도 매칭그랜트 제도[1]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녹십자 사회봉사단, 경상이익의 1%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하는 기업들의 모임인 전경련 1% 클럽 가입, 급여 끝전 기부 등 꾸준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녹십자 임직원이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의 녹십자 본사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