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뜻으로 사퇴의사를 14일 오후중 밝히겠다고 올렸다. 홍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출구조사대로 지방선거에서 참패한다면 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암시한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3일, 홍 대표는 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 조치한 데 대해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하자 페이스북에 영문으로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고 같은 문장을 올렸다.
지난 2011년 홍 대표는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도 당 최고위원들이 쇄신을 촉구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하자, 같은 문장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