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 현황을 보여주는 서울 광화문광장의 '사랑의 온도탑'이 100.5도로 마감됐다.
[연합통신넷=이상윤 기자]'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70일 동안 진행한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 캠페인에서 지난해보다 3% 늘어난 3천4백46억 원을 모금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목표액인 3천4백30억 원보다 16억 원 많은 액수가 모금되면서 사랑의 온도탑은 캠페인 마지막 날 100도를 넘어 최종적으로 100.5도를 기록했다. 기부자별로는 기업기부가 2천4백65억원, 개인기부가 9백81억원 으로 전년과 비교해 기업기부는 9.8% 늘고, 개인기부는 5.6% 줄었다.
한편 이번에 온도탑 옆에 설치한 사랑의우체통에는 시민들의 나눔메시지 엽서가 쇄도했다. 또 1048만9310원의 성금이 모였다.공동모금회는 1일 오후 3시 광화문광장 사랑의온도탑 앞에서 허동수 공동모금회장, 이연배 서울 공동모금회장, 김주현 사무총장,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자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방송인 현영·김보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 폐막식 행사를 연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온도계가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