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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한·미 공동 군사훈련 줄줄이 연기..
정치

[국방] 한·미 공동 군사훈련 줄줄이 연기

유병수 기자 입력 2018/06/26 11:23 수정 2018.06.26 11:29

[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한·미 군 당국이 미·북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앞두고 올 하반기 한반도에서 벌일 예정이었던 공동 군사훈련을 줄줄이 연기하고 있다.

오는 8월로 예정됐던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한국군 단독 지휘소훈련(CPX) ‘태극연습’을 일시 중단키로 한 데 이어 한·미 해병대연합훈련을 추가로 유예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조치 이행을 견인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선제적 조치라는 분석이다.

국방부는 “북한이 선의에 따라 생산적인 협의를 지속한다면 추가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도 지난 주 발표한 성명에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성과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동맹인 한국과의 협조 아래 UFG와 다음 달부터 석 달간 할 계획이던 두 개의 KMEP를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하지만 북한은 후속 협상과 관련해 협상 카운터파트에 대한 답을 주지 않는 등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연쇄적인 한·미 훈련 중단 결정은 앞에서의 언급처럼 북한을 신속하게 비핵화로 유인하기 위한 조치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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