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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내 호텔 13층서 창틀 떨어져 고압선 단선…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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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내 호텔 13층서 창틀 떨어져 고압선 단선… 130여가구 정전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6/27 10:09 수정 2018.06.27 10:13
▲ 지상에 떨어진 창틀로 보이는 건물 외장재 파편 /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간밤에 부산 도심에 있는 호텔의 13층 높이에서 건물 외장재가 떨어져 전선이 끊기는 바람에 130여 가구가 정전되는 사고가 났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27일 오전 3시 30분경 남포지구대 앞에 있는 전봇대 고압전선이 끊어져 인근 130여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기고 경찰 차량을 비롯한 차량 4대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펑’ 하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순찰차 등이 파손돼 있었고 정전이 됐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인근 호텔 13~15층 높이에서 창틀로 보이는 건물 외장재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국전력공사(한전)에 따르면 떨어진 건물 외장재로 인해 전선이 파손돼 정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직후 한전 직원이 출동해 복구에 나섰다. 경찰은 2차 낙하를 우려해 현장 통제에 나섰으며 추락 원인을 조사하는데 나섰다.

한전은 복구공사를 벌여 오전 7시 15분경 전력공급을 재개했다.

경찰은 이날 날씨를 고려해 강풍 때문에 건물 외장재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사상 하자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건물외장재가 추락한 정확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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