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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측정 경찰관 차로 치고 도주.."회사에 알릴까 봐"..
사회

음주 측정 경찰관 차로 치고 도주.."회사에 알릴까 봐"

이상윤 기자 입력 2016/02/05 07:00

음주 측정을 거부한 뒤 경찰관을 차로 들이받고 달아난 20대 회사원이 붙잡혔다.
[연합통신넷=이상윤 기자]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길에서 음주측정 중인 경찰관을 차로 쳐 다치게 한 혐의로 28살 박 모 씨를 5일 구속했다.

박 씨는 지난달 13일 밤 서울 방배동 사당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 측정에 응하지 않고 자신의 차를 타고 달아나다가 의무경찰을 포함한 경찰관 3명을 부딪쳐 전치 2주 이상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지난달 13일 밤 서울 방배동 사당역 인근 도로에서 교통경비과 A경위로부터 음주 측정 요구를 받고 "차 안에서 잠시 가지고 나올 게 있다"며 시간을 번 뒤 차에 들어가 20m를 달아나다가 A경위의 양쪽 허벅지를 다치게한 혐의다. 

박 씨는 자신을 막아서는 의경들을 보고도 그대로 직진해 의경 2명도 손목 부위를 다쳐 전치 2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전담팀을 편성하고 피해 경찰관들의 진술과 발생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지난 14일 오전 박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회사에 통보되는 것이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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