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노현진 기자]연극열전 시리즈의 연극 '취미의 방'과 '나무 위의 군대'가 오는 10일까지 가족들과 특별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설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중 대학로 쁘띠첼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취미의 방'을 찾는 관객들은 현장에서 바로 경품을 추첨하고 수령하는 '추억의 즉석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 건담 프라모델, 공연 및 전시회 티켓 등 다양한 경품이 증정된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는 '나무 위의 군대' 역시 번호표 추첨 방식의 '복(福)권 이벤트'를 통해 32종의 엽서와 사인 프로그램북, 공연 포스터와 관람권 등으로 구성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극 중 인물의 이름으로 제공되는 세뱃돈 형태의 경품도 포함돼 이목을 끈다.
이번 이벤트는 유료 구매자를 대상으로 연휴 기간 중 당일 응모를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두 작품 모두 공연티켓 1+1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최대 66%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 기간동안 '설연휴할인'을 통해 누구나 50%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 수상한 네 남자의 폭소만발 취미 사수 대작전 '취미의 방'
'취미의 방'은 2014년 ‘연극열전5’로 첫 선을 보인 후 독특한 캐릭터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고 있는 미스터리 추리 코미디 극이다. '취미의 방'의 네 남자가 실종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폭소를 선사한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김진수와 드라마 '미생'에 이어 '무림학교'에서 활약 중인 정희태, '힐러' '동네의 영웅' 등에 출연한 지일주를 비롯해 서범석, 유태웅, 최진석, 김늘메, 주민진, 안재영, 송유현, 백은혜가 출연 중이다.
이달 21일까지 대학로 쁘띠첼씨어터.
# 거대한 뱅골보리수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숨막히는 연기대결 '나무 위의 군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을 가득 채운 높이 8m, 폭 8m의 거대한 나무 무대로 공연 전부터 화제가 됐던 ‘연극열전6’ 개막작 '나무 위의 군대'는 종전(終戰) 사실을 모른 채 나무 위에서 2년을 생활한 두 군인의 실화를 모티프로 한 연극이다. 압도적인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전쟁의 모순 그리고 ‘국가와 나’의 관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로 묵직한 감동을 재공하고 있다. '전쟁 중, 나무 위'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2년을 보내는 분대장과 신병은 윤상화.김영민, 성두섭.신성민이, 이를 지켜보는 여자 역에는 강애심.유은숙이 교차 출연한다.
2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한편, 매 시즌 보편성과 시의성을 담은 국내 초연작들을 선보여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온 연극열전은 '나무 위의 군대'를 시작으로 올 5월에는 선천성 장애를 가진 아들과 그 아버지를 그린 캐나다 극작가 브레드 프레이저의 '킬 미 나우'를, 8월에는 원작의 극중극 모티프를 확장시키고 소극장의 밀도와 에너지를 담아낼 새롭고 젊은 '햄릿'을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또한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다양한 형태의 강박증을 즐겁게 다룬 몰리에르 수상작 '톡톡'과 동명의 소설을 연극화한 '은교'로 시즌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