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의 아픈 아이들을 위해 ‘책 읽어주는 할매’가 찾아간다.

부산시는 아동병동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책 읽어주는 할매’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초부터 진행된 보건복지부 공익활동 지역특화사업에 이 사업이 그달 29일 최종 선정돼 국비 2000여만원을 지원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부산시 동구시니어클럽에서 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내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및 업무협약을 통해 수요처를 모집할 예정이다.

또 공공 및 민간도서관의 협조로 교육 자료를 받아 동구시니어클럽 할머니들이 어린 환자들에게 찾아가 책을 읽어주고 대화를 통해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참여 희망 어르신은 만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동구청은 그동안 관광상품과 연계한 이바구거리 노인 일자리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시 신창호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책 읽어주는 할매’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육 등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좋은 노인 일자리 공익활동 사례로도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