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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J모지회 '해외연수 해외여행이다' 반발

이동구 선임 기자 입력 2018/07/04 16:09 수정 2018.07.04 18:21
오는 8월 9일간의 독일 해외연수 "하반기 지회장선거 두고 사전 선거운동이다” 비난
J모지회가 회원에게 보낸 여행참석 신청문자메시지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산하 J모 지역지회가 추진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해 전년도 중동의 두바이 연수 및 오는 8월 예정인 9일 일정의 독일 연수계획을 두고 회원간 형평성 문제와 함께 호화성 해외여행이라는 내부 불만이 나와 해외연수의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경제인의 공동이익의 증진과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여성의 기업활동촉진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여성기업지원에관한법률' 제13조의 규정에 따라 1999년 7월 설립된 특별법인으로  11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J모 지회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J모 지역지회(이하 ‘지역지회’)가 추진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두고 회원과 집행부간 충분한 의견협의 없이 지회장 및집행부가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하는 제보자의 지적과 회원 경영연수가 본질에 맞지 않는 호화성 해외여행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제보에 대한실태를 파악해 본다.

지역지회는 그동안 회원의 경영연수라는 명분으로 매년 1회 정도 해외 휴양지등을 선정해 중국, 중동 두바이 등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금년에는 독일을 해외연수지로 정해 9일간의 해외연수 계획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의 경우 6일 일정의 두바이 여행을 다녀온 것을 두고 내부적으로 회원간 형평성의 문제 제기와 함께 이에 따른 여행계획, "여행지 및 여행사 선정등 해외연수계획에 대해 회원의 형평성과 보편성에 맞는 의견수렴을 무시한채 지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따라오도록 회원에게 통보하는 식의 일방적 운영이었다"며 이어 대해 회원 K모씨는 “회원들이 큰 불만을 갖고 있으나 서로의 체면 때문에 표면에 드러내지 못하고 있으나 현 지회장의 운영방침에 대해 언젠가는 터질 것이었다”.고 경고성 발언을 해 그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연수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지회가 구성한 계획과 프로그램을 믿고5일간의 일정으로 해외연수개념에서 선진지 견학이나 경영에 대한 또 다른 시각에서 보고 느끼면서 하나라도 얻어 올 수 있는 것을 기대하는 여정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 입장에서는 공통적인 생각일 것이나 5일간의 여행일정은 부실한 운영 프로그램과 단순 눈요기여행 말고는 기대할 것이 없는 시간과 돈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2017년 두바이 여행의 경우 전체 여행경비 중 도청에서 1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년 지원되는 금액으로 결코 적은 돈은 아니다. 여행의 결과를 두고 본연의 목적대로 공익성 해외연수가 된다면 문제될 것은 없겠으나 지역지회가 운영중인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참여하는 회원들을 위한 호화 해외여행이라는 비난과 함께 결국 33명의 여행경비중 1인당 30만원이상을 나라에서 호화연수비용을 지원한 셈이다는 주장이다.

특히 2018년 여행 계획에 대해서도 일반 회원들은 할말은 많은 입장이다. 여행 스케쥴면에서도 지난해 12월 1일부터 5일간 두바이 여행을 다녀온지 불과 6개월 만에 이번에는 독일을 여행목표지로 정해 7박 9일 동안 무려 10여일에 걸친 여행스케쥴을 정해놓고 참가신청을 받고 있는것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를 했다.

여행 일정부터가 우리나라 고유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둔 시점인데다 기업주는 납품관리 수금관리가 1년중 제일 바쁜 시기라는 것이 일반 중소기업 대표들의 한결같은 입장으로 일반회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협회 집행부의 결정이라는데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이렇게 바쁜 시기에 7박 9일간의 10일에 가까운 여행예정과 자부담도 부담스러울 만큼 과다한 금액인 330만원에 이르는 여행경비중 1인당 50만원에서 70만 원을 지회가 지원한다는 계획중에 도청이 지원하는 1천여 만원도 포함되어 있고 지원금이 부족할 경우에는 지회 회비에서 충당한다는 결정에 대해서도 일반회원들은 반발이 만만치 않다.

회원이 매월 지급하는 일반회비를 연수회원들의 해외경비를 위해 사용한다는 것은 회원간 형평성문제와 매년 과다하게 계획된 여행스케쥴로 인해 오히려 회원간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섞인 비난의 목소리가나온다.

회원 K모씨는 “금년 하반기에는 지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을 예정인데 지회장 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으로 오해 받을 소지가 있다”.며 “해외연수를 가더라도 지회장 선거후에 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금년도 여행 목적지인 독일 결정을 두고 지회의 모 이사는 K모 지회장에게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회장님 임기 마지막 연수이고 하니 국내 연수를 통해 우리 전 회원들이 참석 할 자리를 마련하고 전국 회원사나 유망 사업장을 방문해서 상부 상조 할수 있는 방문 사례를 만들자’고 제안했으나 이러한 제안은 묵살한채 결국 독일이 여행지로 결정되었다고 하소연 했다.

이에 대해 지회에서는 공문을 통해 전 회원에게 공지한 후 의견 수렴을 한다고 말하고 모든것은 지회장 포함 13명이 참여하는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사안이라 문제가 없다는 답변이다.

또한 금년 독일을 해외연수목적지로 정한 배경에 대해 지회장은 “도청과 협의해서 도와 업무협약이 되어있는 국가(도시)중에서 선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미국은 너무멀고 업무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소통이 비교적 원할한 독일로 정하자는 의견에 참고해서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회의 운영은 월례회와 이사회 총회를 통해서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독일에서의 연수예정에 대해서는 벤츠나 아디다스 등 회사를 방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불만에 대해 지회장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면, 소수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다수의 의견에 따라 갈 수 밖에 없는 입장을 설득했을 것이다”며 “단체생할을 함에있어 반대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은 많을 수 있으며 오히려 협조적이지 않는 사람들이 그런 불만을 한다”.고 불편해 했다.

또한 “제보자의 말대로 쉽게 결정한 것이 아니고 한분 한분 소중히 다루었다”며, “국내에 어디 연수지로 가서 무었을 배울것이냐”? 는 반문과 함께 “열심히 하고 있는데 언론에서 소수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기사거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안드냐”며 오히려 기자를 몰아붙이는 발언을 하며 되물었다.

금년 독일 여행을 앞두고 여행사 선정에서도 여행업을 하는 회원사 업체이사인 K모 씨는 지난 두바이 여행을 추진할 때 회원여행사와 공동추진을 했던 업체인데도 아무런 통보도 하지않고 배제한데 대해 사업 발전을 위해 같이 발로 뛰어주어야 마땅한 지회가 격려는 커녕, 이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회원으로서 활동하고 싶은 의욕마저 꺽는 행위라고 반발하고 회원 탈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여성경제인협회 지회가 아무리 순수한 목적으로 해외연수 명분의 여행을했다손 치더라도 회원의 충분한 의견반영 없이 지회장과 집행부의 결정이 우선이라는 내부의 반발이 있다면 운영진의 독단적이고 형평성을 무시한 결정이라는비난은 피 할 수 없을 것이다.

도청이 지원하는 1천여 만원의 지원금은 민간경상보조금과 여성기업활동촉진에 관한 근거 법령에 의해 여성기업인의 전문성강화, 경영활동촉진등을 위한 지원금으로 지회가 사전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지원하는 것으로 전국의 시.도가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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