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자신이 일했던 대부업 사무실에 몰래 침입해 오토바이 열쇠를 가져 나와 주차장에 있던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임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달 8일 오전 8시 30분경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한 회사 사무실 주차장에서 시가 37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가 침입한 사무실은 이전에 그가 다니던 대부업 회사로 자신이 일할 때 기억하던 출입문 비밀번호로 몰래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오토바이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CCTV를 확인해 범행 현장을 포착했다.
경찰은 출입문이 전혀 파손되지 않은 점을 들어 이전 근무자 5명을 상대로 수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사건 관련해 이전 근무자 상대로 수사 도중 갑자기 핸드폰 번호를 바꾼 피의자를 상대로 통신수사를 진행해 그를 특정, 검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