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세트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건강 관련 품목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설에는 지카바이러스 등 건강 관련 이슈가 대두되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 증대함에 따라 선물세트 매출이 18.3% 늘었다.
[연합통신넷=박은지 기자]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건강식품 매출이 지난 설의 건강식품 선물세트 매출보다 18.3% 늘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6일까지 건강식품과 차 선물세트 매출이 각각 15%와 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백화점은 "한파로 홍삼, 비타민 등 건강식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굴비 값 상승으로 전복, 랍스터, 킹크랩 등 이색 수산물의 매출도 20.1% 늘었다"고 전했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의 건강식품 판매도 늘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5일부터 8일까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슈퍼곡물세트 매출은 2478.3%나 급증했으며, 건강기능식품세트 매출은 34.7%, 수삼더덕세트 매출도 173%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