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김선영 기자] 바른미래당이 8월 19일 실시키로 한 전당대회 연기론이 제기된 배경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 간의 갈등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부분 의원들께서 일단 전당대회는 기본적으로 미루지 않고 8월19일에 했으면 좋겠다. 또는 2주 정도 미루는 것에 동의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간의 공천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에 8.19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를 예정대로 추진하되 2주 정도는 늦출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아 최종 결정 권한을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 위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또 "전준위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분리 선출 문제, 전당원 투표 할 것이냐, 책임당원 전화조사 할 것이냐 등 방식의 문제도 판단할 것"이라며 "새로 선임되는 당 대표께서 잘 하겠지만 만약 역량 부족이라면 알아서 1년을 못채운다. 당헌당규 원칙을 어기면서 하는 것은 부담되는 것이라, 2년을 예정대로 지켰으면 좋겠다는 게 대부분 의원의 의견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