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한 부산시의회가 첫 임시회를 10일 열었다.
이날 제8대 부산시의회 첫 임시회에서는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박인영(금정구2) 의원이 선출됐으며 2명의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성숙(사하구2)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진흥(동구1) 의원이 선출됐다.
박인영 의장은 지난 1995년 민선 지방의회 출범 이후 부산시의회에서 첫 민주당의원이자 여성의원이란 기록을 세웠다. 박 의장의 임기는 2년이다.
당선된 박인영 의장은 “저는 지난 의장들을 따라 걷지 않겠다. 제 발자국을 보고 따라올 후대 의장들을 생각하며 하겠다”며 “우리의 도전이 모두 성공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우리가 못 이룬 변화는 다음 의장과 의원들이 계속해주리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8대 부산시의회는 10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271회 임시회를 연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박인영 의장 선출 등 원 구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임시회를 시작한다.
임시회는 오는 11일부터 부산시와 시 교육청의 올 하반기 업무보고와 주요사업 예산집행 상황보고를 받는다. 이후 현장 확인 및 조례안 9건과 동의안 4건을 심사하고 오는 23일 시정 질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8대 시의회는 정원 47명 가운데 민주당 41명, 한국당 5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다. 지방선거 결과, 한국당 소속 의원은 6명이었지만 김종한 의원이 탈당하며 5명으로 줄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