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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해수욕장 ‘이안류’ 발생 대비 합동훈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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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해수욕장 ‘이안류’ 발생 대비 합동훈련 진행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7/10 16:22 수정 2018.07.10 16:25
▲ 지난해 7월 31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이안류 현상 / 사진=부산소방안전본부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 소방당국이 올해 여름철 해수욕장 이안류 발생에 대비해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여름철 전국적으로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부산 해수욕장 내 이안류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10일 오후 부산경찰, 해양경찰, 해운대구청, 민간구조대 등 5개 기관과 함께 합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실제 이안류 발생상황을 가정해 부산소방본부 중심으로 긴급 대응태세를 갖춰 각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구조활동을 효율적으로 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했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오는 파도가 부서지며 몰려든 바닷물이 바다로 빠르게 돌아가는 현상이다. 부산에서는 해운대와 송정 바닷가에서 주로 발생한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이 두 해수욕장에 대해 이안류 발생 감시시스템을 통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안류 위험지수, 조석(하루 동안 규칙적으로 물이 빠지고 들어오는 현상)·파랑(파도의 크기) 정보를 확인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산 소방당국은 이안류 발생 시 입욕을 통제하고 있다. 요구조자가 생길 경우 수상구조대원이 구조에 나선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부산소방안전본부 제용기 수상구조대장은 “앞으로 이안류 등 수난사고 시 소방당국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며 “사고발생에 대비해 체계적이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꾸준히 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소방안전본부 조사결과 최근 3년간 부산 내 해수욕장에서 이안류 28건이 발생했다. 그 가운데 소방당국은 요구조자 161명 전원을 구조하며 이안류 현상 무사고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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