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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활동中 기업정보 제공 채용에 중요한 역할... 대부분..
사회

구직활동中 기업정보 제공 채용에 중요한 역할... 대부분 부실

이동구 선임 기자 입력 2018/07/11 09:36 수정 2018.07.11 09:48
구직자 60.9%, “기업 제공정보 불충분” ‘69.1%, 불충분한 기업 정보로 입사지원 포기 경험
<데이터 자료 사람인 제공>

[뉴스프리존=이동구 선임기자] 청년취업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될 정도로 심각한 현실에서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취준생들이 그나마 기대는 정보는 기업이 제공하는 구직자 정보일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이 불충분한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다. 바로 ‘기업정보’ 검색이다. 구직자들도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 비전, 직무, 향후 근로조건 등 다양한 판단 과정을 거쳐야 입사지원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인에이치알(HR)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구직자 414명을 대상으로 ‘기업정보 파악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9%가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가 불충분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정보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채용공고에 근무조건, 직무 등이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지 않아서’(73.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이어 ‘연봉, 복리후생 등 중요한 정보 제공이 미흡해 입사를 판단하기 어려워서’(59.1%), ‘기업명, 업종 등 단순 정보 제공으로는 입사지원서를 작성하기 어려워서’(43.3%) 등이 있었다.

또, 지원자가 제공하는 정보 대비 기업의 정보제공이 부족해서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구직자들은 77.1%였다.

불충분한 기업정보는 입사지원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구직자의 69.1%가 불충분한 기업 정보로 인해 입사지원을 포기한 경험이 있었다. 이들이 입사지원을 포기한 이유로는 ‘기업정보 부족으로 입사 후를 예측할 수가 없어서’(62.2%, 복수응답)가 1위였다. 이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파악할 수 없어서’(40.9%), ‘생소한 기업 및 산업군이라서’(31.8%), ‘우량기업인지 구별할 수 없어 불안해서’(29.4%), ‘자기소개서 등을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파악할 수 없어서’(24.5%)의 이유가 있었다.

그렇다면 입사지원 시 필수적으로 제공돼야 하는 기업정보는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복리후생 등의 근무조건’(65%, 복수응답)을 우선으로 꼽았고, ‘업종, 기업형태, 사원수 등 기본정보’(51.4%), ‘직급별 평균 연봉’(49.5%), ‘직무별 주요 담당업무 소개’(48.6%), ‘매출액, 영업이익 등 재무정보’(32.6%), ‘현 사업구조 및 기업 비전’(31.4%)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실제 ‘상세한 기업정보의 제공으로 기업의 규모에 관계 없이 입사지원을 했다’는 구직자는 67.6%로 충분한 기업정보가 채용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구직자의 73.2%는 평소 기업의 정보를 찾기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들이 구직활동을 하면서 기업정보를 가장 많이 얻고 있는 곳은 ‘취업 포털사이트 및 앱’(87.9%, 복수응답)이었으며, ‘해당기업 홈페이지, 공식 SNS 채널’(34.1%), ‘주변 선배, 친구 등 지인’(19.1%)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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