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공사장서 철근더미 옮기던 크레인, 주택에 ‘와장창’… 인명..
지역

공사장서 철근더미 옮기던 크레인, 주택에 ‘와장창’… 인명피해 無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7/11 10:26 수정 2018.07.11 10:29
▲ 타워크레인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은 없음) / 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지역의 공사장에서 철근더미를 옮기던 크레인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기울며 철근이 주택 옥상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9시 30분 남구 대연동의 한 공동주택 신축 공사장에서 철근더미를 들고 작동하던 타워크레인이 옆 주택 옥상에 주저앉아 공사현장 옆 가정집 난간과 2층 창문을 파손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타워크레인은 처음 설치 후 하중 테스트를 하기 위해 시운전하며 약 2.5톤의 철근더미를 들고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크레인 하중 부하센서가 작동해 작업자가 정지시켰으나 수평 크레인이 기울어 내려앉으며 철근더미가 주택 옥상을 덮쳤다.

현장관계자 진술에 따르면 약 5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철근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기울며 내려앉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책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한편으로 작업자의 업무상 과실, 안전수칙 준수 여부, 크레인 오작동이 있었는지 여부를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은 11일 오전 10시 시공사를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