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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서 후진… 경비원 치어 숨지게 한 차주 “급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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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서 후진… 경비원 치어 숨지게 한 차주 “급발진이었다”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7/16 08:31 수정 2018.07.16 08:37
▲ 지난 14일 부산 동구 범일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건물 벽을 부딪친 뒤 후진하다 경비원을 치어 숨지게 한 차주의 사고차량 /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지난 14일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차를 빼려다 건물 벽을 부딪친 뒤 후진 중 경비원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 23분경 부산 동구 범일동의 한 아파트에서 나온 한 차량이 건물 벽을 들이받은 뒤 후진하다 경비실 앞에 서 있던 경비원을 치었다.

이날 운전자 구모(46, 여)씨의 차에 치인 아파트 경비원 김모(26)씨는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으나 치료받던 중 오후 7시 17분경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안전운전의무위반 혐의로 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구씨는 지난 14일 아파트에서 차를 뺀 뒤 건물 벽을 부딪히는 사고를 1차적으로 냈다. 이후 후진해 아파트 앞에 세워둔 오토바이 3대를 충격한 뒤 경비실 방향으로 계속 후진해 김씨를 치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급발진에 의한 사고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사고 이후 김씨의 차량은 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멈췄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김씨가 안전운전의무를 위반한 사항이 있었는지, 차량 결함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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