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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고속도로 갓길서 농약마신 70대… 긴급 후송해 목숨 건져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7/16 08:58 수정 2018.07.16 08:59
▲ 부산지방경찰청 / 사진=변옥환 기자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지난 14일 경부선 고속도로 부산방향에서 갓길에 농약을 먹고 쓰러진 70대 남성이 발견돼 긴급 후송돼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이 남성은 병원에 긴급 후송돼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부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 18분경 경부선 부산방향 36.1㎞ 지점에서 갓길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 도착해 확인한 결과, 운전자 A모(76)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계속 구토를 하고 있었다.

차량에 빈 농약병을 발견한 경찰은 재빨리 119에 연락해 도착 소요시간을 문의했다.

그러나 시간이 오래 걸려 생명이 위급하다 판단한 경찰은 순찰차에 A씨를 태우고 약 25㎞를 달려 인근 대학병원까지 긴급 후송했다.

A씨는 병원에서 위세척 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이 위태한 상황에서 다행히 빠른 후송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약 15년 동안 파킨슨병을 앓아왔으며 평소 신변비관을 많이 해온 것으로 보인다”며 “A씨를 발견했을 당시 목숨이 위태롭다 판단해 즉시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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