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지난 17일 부산 남외항에서 한 화물선에 승선한 미얀마 선원이 갑자기 복통을 호소해 해경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1시 11분경 부산 남외항에서 9960톤 화물선에 승선 중인 미얀마 선원 A모(40)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 화물선은 중국을 출항해 부산 자성대 부두로 항해하던 길이었다. 그러던 중 A씨가 원인 미상의 이유로 복통을 호소하자 선장이 대리점을 통해 부산해경에 구조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부산해경은 남외항 해상으로 이동해 응급환자 A씨를 경비함정에 옮겨 태웠다. 이후 충무동 부두에 대기하던 119구급차량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부산 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있었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