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경찰이 성범죄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민간전문가들을 초청해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여성폭력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경찰관들의 성문제 인지 제고가 중요하고 수사 시 사례 관련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제언에 따라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교육은 성폭력 상담지원 변호사와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성폭력상담소, 여성의 전화 등 성폭력 관련 민간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됐다. 각 교육마다 30명 내외의 수사관들이 모여 교육을 들었다.
이번 교육으로 성인지 감수성 제고와 수사과정에서의 2차 피해 예방, 디지털 성범죄 현황 및 제도 등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고 부산경찰은 설명했다.
또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성폭력범죄의 특성 이해와 사건 해결을 위한 적극적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민간전문가와 수사관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다.
교육에 참여한 부산경찰 관계자는 “민간전문가 시각에서 바라보는 수사관의 자세와 입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성폭력 사건을 처리하면서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