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에서 지난 주말 사이 3건의 익수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익수자 모두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지난 22일 하루에만 3건의 익수 사고가 발생해 익수자 6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5분경 부산 서구 송도 갈맷길 앞바다에서 수영하던 A모(52)씨가 갑자기 허우적거리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해경에 구조신고를 했다.

현장에 도착한 부산해경은 소방당국과 합동으로 익수자를 구조해 남항 연안구조정에 옮겨 태운 뒤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송도출장소에 대기하던 구급차에 인계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없었으나 현재 의식이 돌아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후 5시 19분경 해운대 미포 방파제 앞바다에서 수영하던 4명의 남성이 큰 너울성 파도에 의해 바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를 해경순찰대가 발견해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이들을 전원 구조했다. 그 중 B모씨가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조치됐다.

다행히 B씨도 의식이 회복돼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오후 6시 30분경 서구 감천항 동방파제 어시장 앞바다에서 C모(60)씨가 물고기를 방생하다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는 사고가 생겼다. 이를 주변 행인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당시 감천파출소 경찰관이 바다에 들어가 익수자 C씨를 구조해 연안구조정으로 인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