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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노회찬 사망, 비통한 심정 정치 폭 확장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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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노회찬 사망, 비통한 심정 정치 폭 확장에 기여··· 깊은 애도, 유족에 위로

유병수 기자 입력 2018/07/23 17:43 수정 2018.07.23 17:51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의 SNS 생방송인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께 청원합니다'란 청원에 답변할 예정이었으나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일정을 취소했다.

[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과 관련해 "정말 가슴이 아프고 비통한 심정"이라고 23일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노 의원은 당을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시대에 정치를 하면서 우리 한국사회를 보다 더 진보적인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 함께 노력을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한국의 진보정치를 이끌면서 우리 정치의 폭을 넓히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한편으로 아주 삭막한 우리 정치판에서 또 말의 품격을 높이는 면에서도 많은 역할을 했다”고 했다. 이어 “노 의원의 사망에 대해 깊이 애도한다. 뿐만 아니라 유족들과 정의당에도 위로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거듭 애도의 뜻을 표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22만명이 참여한 ‘대통령님 힘내세요’라는 내용의 청원에 직접 답변하기로 했지만 노 의원 사망 소식 이후 출연을 취소했다. 이 청원은 지난 5월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 등 악재가 나온 뒤 올라온 것으로, 닷새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의 공식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노 의원이 편히 쉬시기를 빌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과 관련해 "정말 가슴이 아프고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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