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 유병수 기자] 국회는 24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경찰청장 민갑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

이날 행정안전위원회는 "민갑룡 후보자가 지난 30여 년간 경찰관으로 재직하면서 합리적이고 꼼꼼한 일처리로 조직 내·외부에서 두터운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고 경찰 내 기획 전문가로서 수사구조개혁·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 개혁과제에 관해 폭넓은 이해를 갖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민갑룡 후보자의 도덕성과 재산 등 개인 신상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점은 없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장경험의 부족, 경찰청 인사 운영 개선 및 일부 수사 이슈 등에 대해 부족하거나 경험이 없다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민갑룡 후보자에 대해 지난 2016년 10월 경찰의 날 식사 자리에서 경무관이던 민갑룡 후보자가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통화 후 본격적으로 승진 가도를 달렸다는 이무영 전 경찰청장의 시사저널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으며 정치적 배경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갑룡 후보자는 "식사 자리 참석은 맞지만, 그 자리에서 문 후보와 통화를 한 사실이 없으며 이 전 청장 등과 연락 후 시사저널에 정정보도 요청을 해 인터넷판 기사가 수정됐다"고 당시 문재인 후보와의 통화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