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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8명의 자유한국당 비대위원 인선 발표, 대대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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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8명의 자유한국당 비대위원 인선 발표, 대대적 변화와 함께 혁신 준비 마쳐

채수곤 기자 na.soyoyu@gmail.com 입력 2018/07/25 07:50 수정 2018.07.27 10:03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 안상수 상임전국위원장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신임 비대위원들과 함께 손을 맞잡아 들고 있다.

[뉴스프리존,국회= 채수곤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후 존폐 위기까지 몰리면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24일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대대적인 변화와 함께 혁신 준비를 마쳤다. 25일 오전 9시30분 첫 회의를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이날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9명의 비대위 구성에서 위원장인 자신을 뺀 8명의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을 제외한 비대위원 8명은 국회의원 4명이 포함됐으며 외부 인사 4명을 영입해 꾸려진다.

혁신 비대위의 당연직으로 선정된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과 재선 대표로 선정된 박덕흠 의원, 초선 대표로 선정된 김종석 의원이 각각 비대위원에 포함됐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시 여당인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비례대표 서울시의원에 당선되어 4년간 활동했다.

2008년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특별시 강서구 을에 출마했으며 당시 현역이던 통합민주당의 노현송 의원을 이기면서 국회입성에 성공했다.

이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호남 3선 중진 출신의 김효석 의원을 이기고 당선했으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진성준 의원을 이기며 3선 의원에 안착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때 한나라당 후보로 나와 통합민주당의 백원우 후보에게 1,269표차로 패배하며 국회입성이 좌절됐다.

이후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나와 다시 백원우 후보와 경쟁해 202표차로 누르고 당선에 성공하며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백원우 후보와 시흥시 갑 자리를 두고 다시 경쟁을 벌여 재선에 성공했다.

또한 2017년 12월 12일 치뤄질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성태 원내대표 후보의 정책위의장 후보로 니와 당선되면서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됐다.

재선의 박덕흠 의원은 전문건설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됐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과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원장, 새누리당 조직부총장을 지냈다.

이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위원장이다.

김종석 비대위원은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김무성 대표 시절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낸 비박(비박근혜)계 잔류파로 분류된다.

외부위원 4명은 각각 당 구조조정, 소상공인, 여성, 청년으로 분류되어 선별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고교 동창인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는 금융권과 재계의 인맥이 넓은 마당발로 잘 알려진 구조조정 전문가다.

자유한국당 인적 쇄신 차원을 주로 이끌고 정리할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은 문재인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에 대한 대안 모색 차원에서 영입돼 최저임금에 맞서는 정책을 마련한다.

더욱이 여성의 눈으로 여성의 생각을 비대위에 담을 마중물 여성연대 대변인인 이수희 비대위원은 여성 대표성과 시민단체 경력이 감안됐다.

정현호 비대위원은 30대 초반으로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 출신이다. 이에 청년 대표성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유한국당 혁신 비대위의 대변인은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맡았다.

이런 가운데 이렇게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8명의 비대위원은 의총 보고 후 의원들이 크게 반발하지 않는 한 당내에서 무난하게 선정될 전망이다.

한편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활동기한은 확실하게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내년 2월 정도까지는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은 "이번 비대위를 통해 한국당의 가치 재정립 작업을 가장 먼저 시작할 것"이라며 "인적청산 문제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은 또 "혁신비대위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역사의 흐름에 맞고, 국가발전에서 대단히 중요하고 반드시 가져야 할 가치를 정립하는 것"이라며 "혁신비대위를 통해 자유한국당이 변화된 모습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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